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8일(한국시간) 류현진이 2이닝의 라이브 피칭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타자들이 실제 경기처럼 타석에 들어서는 훈련이다. 류현진은 이날 마이너리그 타자들을 상대로 공 36개를 던졌다.
훈련을 마친 뒤 류현진은 "몸 상태가 좋다"며 정규시즌에 등판에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첫 이닝에 몸 밸런스가 좋지 않았지만 대부분의 투구가 스트라이크존 낮게 형성된 점에 만족했다.
류현진은 지난 달 25일 불펜 피칭 중 등에 통증을 느껴 훈련을 중단하기도 했다. 이후 MRI 검진 등을 통해 이상이 없다는 판정을 받고 캐치볼, 불펜 피칭 등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릭 허니컷 투수코치는 "훈련이었고 모든 공이 원하는 곳에 들어가지는 않았다. 하지만 종합적으로 매우 만족스러웠다"고 류현진에 대해 평가했다.
한편 이날 훈련을 무사히 마친 류현진은 오는 13일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라이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시범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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