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기전대, 문화체험 멘토링 장학 프로그램 실시
전주기전대, 문화체험 멘토링 장학 프로그램 실시
  • 조정근
  • 승인 2015.03.05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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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쁘게만 돌아가는 현대사회 속에서 대학 새내기들을 대상으로 느림의 미학을 통한 문화체험 멘토링 장학프로그램을 실시한 대학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기차여행을 통한 느림의 미학을 선보인 곳은 전주기전대(총장 조희천)이다.

 전주기전대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고 전북지역 젊은이들의 꿈과 끼를 키우기 위해 2015년 신입생 입학을 축하하는 행사를 외국여행의 기존 방식에서 탈피, 국내로 돌려 실시했다. 1천여 명이 가까운 신입생과 학과 교수, 선배(재학생 학과 간부)가 함께 1박2일로 떠난 기차여행은 코레일(한국철도공사) 전북본부와 합작으로 이뤄졌다.

 조희천 총장은 “대학의 설립이념인 예수그리스도의 정신을 본받아 학생 개개인의 소질을 충분히 개발하여 사람다운 삶을 다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함은 물론, 현장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의 궁극적인 목표를 이루기 위해 에듀트레인(E-train)과 와인시네마트레인(C/W-train)을 결합한 1박2일 일정의 전주~강원도 왕복 문화체험 멘토링 프로그램의 시간을 가진 결과 학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며 “내년에는 일정과 범위를 확대해 1박3일의 기차여행을 기획해 안전한 기차 속에서 다양한 토론과 연수, 문화체험, 멘토링이 이뤄지도록 준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신입생-재학생-교수’ 간의 친밀한 멘토링을 통해, 신입생들에게는 어색함과 불안함을 해소하고 선배와 교수들은 새로운 후배와 제자들과 긴밀감을 높이는 뜻깊은 체험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여행하면서 선배들의 진로선택과 취업준비과정 등을 자연스런 분위기 속에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었던 점이 특징으로 평가받았다.

 이동 중 기차 속에서는 학교생활과 효과적인 학업활동, 개인적이고 이기적인 성향을 가진 젊은이들이 학교생활 및 사회생활에서 기본으로 요구되는 식사예절, 인사예절, 정리정돈 등 타인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자세, 토론을 통한 기본 소양과 전공학습능력 촉진, 학생들의 진로선택 폭 확대 등의 프로그램이 눈길을 끌었다.

 행사를 기획, 준비한 배기철 교수는 “요즈음 우리나라 많은 대학에서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이다 MT다 다양한 행사들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언론에 비추어진 모습은 그다지 성공적이지 못하다. 그리하여 우리대학은 이번 문화체험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신입생-재학생이 진정한 직업인으로서의 자세, 의사소통능력과 대인관계능력 배양, 다양한 전공 특성 이해 등을 통해 대학생활 시작부터 자신의 진로를 명확하게 설계하여 성공적인 학업활동에 도움을 주고자 문화체험 멘토링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실시해 기전만의 새로운 문화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조정근 도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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