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혁신도시 악취원인 규명 나서
완주, 혁신도시 악취원인 규명 나서
  • 완주=김경섭 기자
  • 승인 2015.03.04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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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이 혁신도시에서 발생한 악취원인 파악을 위해 팔을 걷어 부쳤다.

4일 군에 따르면 혁신도시 에코르1~2차 아파트 인근에 3천5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악취모니터링시스템 2기를 설치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이번에 설치한 무인악취모니터링시스템은 암모니아를 비롯해 황화수소 등 분뇨냄새가 포함된 복합악취와 악취강도를 24시간 상시적으로 측정할 수 있다.

그동안 공무원이 민원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도 악취의 특성상 순간적으로 사라지는 경우가 많아 어려움을 겪었는데 이번 무인악취모니터링설치로 악취의 원인이 밝혀질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군은 이번에 설치한 실시간 무인모니터링 데이터를 5월부터 현지주민들로 구성된 모니터링사업과 연계함으로써 더욱 체계적이고 근본적인 악취원인 파악과 해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편 완주군은 지난해 11월 악취원인중 하나로 지목되어온 돈사 1개소를 폐쇄조치하고 앞으로도 악취민원 방지를 위해 유관기관과 함께 가축분뇨배출시설에 대한 지도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주민 A씨는 “지난해 7월 이 지역으로 이사를 한 후 정체불명의 악취에 시달렸다”고 전제하며 “이번 완주군의 모니터링시스템 설치 및 단속강화조치로 혁신도시 악취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완주=김경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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