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지수 ↑…서민 경제 빨간불
소비자물가지수 ↑…서민 경제 빨간불
  • 왕영관 기자
  • 승인 2015.03.03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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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도내 소비자물가지수가 새해 들어서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소비자가 구입하는 상품이나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나타낸다. 지수가 높다는 것은 그만큼 서민 경제는 힘들어질 수밖에 없다.

3일 호남통계청 전주사무소가 발표한 ‘2015년 2월 전북지역 소비자물가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8.77로 1월(108.87)에 이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전월 대비 생활물가 지수를 보면 오이(19.6%), 호박(19.0%), 풋고추(17.1%), 시금치(9.5%), 치약(8.9%), 파(8.8%), 무(6.5%), 고등어(5.7%), 마늘(5.2%), 토마토(5.1%), 고춧가루(4.2%), 공동주택관리비(4.0%) 등이 눈에 띄게 올랐다.

이에 반해 상추(-12.7%), 당근(-11.4%), 딸기(-9.9%), LPG(자동차용:-9.4%), 등유(-7.3%), 햄(-5.0%), 휘발유(-5.0%), 콩나물(-4.7%), 오징어(-4.6%) 등은 전월 대비 하락했다.

신선식품지수는 전월 대비 1.4% 상승했지만, 전년 동월대비로는 1.2% 하락했다. 신선어개류는 전월 대비 0.1%, 전년 동월대비 6.7% 각각 상승했고, 신선채소류도 전월대비 5.2%, 전년 동월대비 0.1% 각각 올랐다.

반면, 신선과실류는 전월 대비 1.2%, 전년 동월대비 8.5% 각각 하락했다.

소비자물가지수 부문별 동향을 보면 지출목적별로는 전월과 대비해 교통 부문 2.7%, 의류·신발 부문 0.2%, 기타 상품·서비스 부문 0.1% 각각 하락했지만, 가정용품·가사 서비스 부문 0.8%, 주택·수도·전기·연료 부문 0.4% 각각 상승했다.

전년 동월대비로는 교통 부문 13.3%, 주택·수도·전기·연료 부문 1.5%, 통신 부문 0.2%, 오락·문화 부문 0.1% 각각 하락했지만, 주류·담배 부문 46.3%, 가정용품·가사 서비스 부문 5.1% 각각 상승했다.

품목성질별로는 상품은 전월 대비 0.5%, 전년 동월대비 1.9% 각각 하락했지만, 농축수산물은 전월 대비 0.9%, 전년 동월대비 0.8% 각각 상승했다.

또 공업제품은 전월 대비 0.8%, 전년 동월대비 2.5% 각각 하락했지만, 서비스는 전월 대비 0.3%, 전년 동월대비 1.5% 각각 상승했다.

이와 함께 집세는 전월 대비 0.0% 보합세를 유지했지만, 전년 동월대비로는 0.2% 상승했다.

왕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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