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돌며 농가 빈집털이 20대 구속
전국 돌며 농가 빈집털이 20대 구속
  • 권동원 기자
  • 승인 2015.03.03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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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안경찰서(서장 정방원)는 3일 전국을 돌며 농촌 빈집에 침입해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김모(29)씨 등 2명을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달 7일 오전 11시10분께 강원도 화천군 화천읍 이모(60)씨의 집에 아무도 없는 틈을 이용하여 침입하여 예금통장을 절취한 후 농협에서 600만원을 인출했다.

 이날부터 20여일간 강원과 충북, 전북, 전남 등을 돌며 모두 15차례에 걸쳐 약 7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농촌지역 노인들이 예금통장에 비밀번호를 적어두는 점을 이용해 훔친 통장으로 은행에서 현금을 빼내는 수법을 사용했다.

 진안경찰서 강력수사팀 김호연 팀장은 “다른 사람 통장으로 돈을 찾으려다 비밀번호가 일치하지 않자 도주한 사람이 있었다는 내용의 첩보 입수 후 두달에 걸쳐 수사를 진행하여 범인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진안=권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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