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인기리에 방영중인 MBC주말드라마 ‘전설의 마녀’가 23일 익산성당교도소 세트장에서 촬영을 실시했다.
이 드라마는 청주여자교도소 2층 10번방에 수감된 4명의 수형자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성당교도소 세트장에서는 극중 주란(변정수 분)이 4명의 마녀들이 있었던 교도소로 입소하는 장면과 네 마녀(고두심,오현경,한지혜,하연수)들과 영옥(김수미 분)이 직접 만든 빵을 교도소 제소자에게 나눠주는 장면을 촬영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촬영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드라마 촬영을 계기로 촬영이 계속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성당 교도소세트장은 2005년 조성된 이후 국내외 영화 및 드라마 제작팀의 끝없는 요청에 의해 매년 촬영이 이어지고 있다.
2005년 영화 홀리데이를 시작으로 2006년 거룩한 계보·타짜, 2009년 드라마 아이리스, 2012년 영화 7번방의 선물, 2011년 부러진 화살·빛과 그림자, 2014년 미국SF드라마 Sense 8 등 10여년 간 100여편의 영화가 이곳에서 촬영됐다.
익산=최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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