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경기전 관람객들에게 보다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문화 콘텐츠를 보강한다.
17일 시에 따르면 경기전 관람료 인상에 따라 시설·콘텐츠·안내 등 인력 등 크게 3가지 방향에서 보강함으로써, 내·외부 관람객들의 만족도를 향상시킬 계획이다.
시는 오는 4월부터 경기전 관람료를 전주시민은 500원에서 1000원으로, 다른 지역 주민은 현재 1000원에서 3000원으로 인상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기전 동·서문을 개방하고, 서문 화장실과 어진박물관 시설 보수 등 시설보강에 나선다.
콘텐츠 보강으로는 전주이씨대동종약원과 협조아래 조경묘를 개방하고, 국악공연을 실시하며, 해설사를 확대 운영하는 것을 검토키로 했다.
나아가 경기전과 어진박물관의 학예직과 안내데스크 등 인력을 확충, 보다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기로 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지난해 기준, 경기전 운영비와 시설 개보수 비용이 연간 15억 정도 들어가는데, 관람료 수입은 10억 정도에 그치고 있다”라며 “다른 문화재 관람료가 최저 3000원 이상인 것을 감안, 이 같이 검토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장정철 기자
저작권자 © 전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