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에 한번씩 열리는 생일잔치는 결혼 이주여성뿐만 아니라 남편, 자녀 시부모까지 참여하는 잔치로 그리운 고국의 음식과 한국 음식을 함께 만들어 먹으며 즐겁게 소통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17일 열린 생일잔치는 다문화가족과 자원봉사자 50여 명이 함께해 1월과 2월에 생일을 맞이하는 결혼이주여성과 그 가족들을 초대해 생일을 축하해 주었으며 케?을 자르고 선물증정, 노래자랑 등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를 마련한 에바다 박재만 센터장은 "먼 타지까지 와서 생활하는 결혼이주여성들이 조금이나마 한국에 잘 적응하고 그리운 고국의 음식을 느끼게 해주고파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임실군 다문화가족들이 우리 사회에 함께 어울려 갈 수 있도록 뜻 깊은 자리를 많이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다문화가족 쉼터 에바다는 다문화가족이 편하게 모여 소통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고자 박재만 센터장의 개인 건물에 사비를 들여 2008년 문을 연 이래 연중 개방하고 있으며 누구나 쉬고 갈 수 있도록 배려해 왔으며 2009년부터 6년째 여름 바다여행을 실시하여 다문화가족의 삶에 활기를 불어넣어 주고 있다.
임실=박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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