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경제의 대안 경제 주체로서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사회적기업가’
지역 경제의 대안 경제 주체로서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사회적기업가’
  • 김민수 기자
  • 승인 2015.02.11 16: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실물경제의 불황으로 인해 지역경제가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 사회적경제가 몇 년 전부터 대안 경제로 대두되고 있으나 아직까지 도내에 자리 잡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다양한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으나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라는데 인식이 모아지고 있다. 사회적 경제가 추구하는 가치를 실현하는 것은 사회적 경제내 기업가이고, 사회적 경제에 대한 투자도 결국 사회적 경제내 기업가의 역량을 보고 이뤄지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회적 경제의 동맥과 같은 사람을 키워내는 조직이 있다.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이하 경진원)은 고용노동부의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에 대해 지속적인 공모를 통해 2011년 6개팀 18명을 시작으로 2014년 20개팀 69명을 육성하고 있으며 2015년에는 30개팀 150명을 육성할 계획이다. 이와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2013년부터 2년 연속 우수위탁기관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받은 경진원의 우수 사례를 점검함으로써 도내 사회적 경제내 기업을 희망하는 조직들에게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고자 한다.

▲ 전북방재산업(박정철)
 ▲ “소방설비 작업통한 일자리 창출” 전북방재산업 박정철 대표

‘전북방재산업’ 박정철 대표는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화재안전에 이바지 하고자 반영구적 방습용 소방감지기를 개발하였다. 약한 습기만으로도 오작동을 일으키는 감지기를 개선시키고자 연구한 끝에 특허까지 받았다. 박정철 대표는 “하자가 없는 소방감지기를 생산함과 동시에 사회적 배려자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적이다”라고 말했다. 최근에는 기술전수팀을 운영하며 소방배관의 가공 및 조립 기술을 전수받고 있으며 추후 이를 사회적 배려자들에게 전수해 일자리 창출을 계획하고 있다.

 

▲ 노세(황용진)
 ▲ “지역 맞춤형 관광상품 개발” 디자인하다-노세 황용진 대표

전주지역 고유의 콘텐츠를 활용한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디자인하다 노세’는 ‘윷놀이 세트’, ‘공기놀이’, ‘전통연’ 등의 공예품을 제작해 판매한다. 노세 황용진 대표는 “전주라는 공간이 관광지로서 방문객은 폭발적으로 늘어났지만 지역을 대표할 만한 관광상품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항상 가지고 있었다. 전주라는 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상품을 만들어 판매하면 더 많은 즐거움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사업배경을 설명했다. 앞으로 살아있는 관광 상품을 만드는게 목표라는 ‘노세’는 자체 브랜드를 통해 수익을 올리고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 도자기가있는풍경(박금녀)
 ▲ “도자기를 통한 정서의 교감” 도자기가 있는 풍경 박금녀 대표

‘도자기가 있는 풍경’은 흙을 통해 마음을 치유하는 도자기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 중이다. 다년간 도예에서 경력을 쌓아온 박금녀 대표는 도예를 하며 얻게 되는 마음의 안정을 나누고 싶어 사업을 시작했다고 말한다. “가족 간의 대화 단절시대에 휴식과 대화를 통한 교류를 할 수 있고 정서적으로 불안한 아이들이나 청소년에게도 도움을 주고 싶다”며 앞으로 한부모 가정이나 경력단절 여성들에게도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사회공헌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우주계란(신재연)
 ▲ “구도심 ‘동네’에 대한 기록” 우주계란 신재연 대표

전주 구도심 속 정갈한 한옥에 자리를 잡은 ‘우주계란’은 동네 콘텐츠를 활용해 잡지를 발행하는 기업이다. 이들이 발간한 ‘앗! 잡지’에는 주로 동네사람과 청년들이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우주계란 신재연 대표는 “전주 지역의 문화적 다양성을 실현하고 보급하고자 독립출판물을 아이템으로 했다. 콘텐츠를 만들어 나가는 과정 속에서 주민들과의 밀접한 관계를 형성하고, 함께 살아나가는 공동체 문화를 형성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잡지를 만들고 공유하는 과정을 통해 동네 공동체와 구도심을 활성화 시키는 것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 꿈깍지(오지영)
 ▲ “진로탐색과 체험을 통한 교육격차 해소” 꿈깍지 오지영 대표

꿈깍지는 사교육에 뒤처지는 지역 아이들을 위해 다양한 역사·과학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 중이다. ‘꿈깍지’ 오지영 대표는 많은 사람들이 이르다고 생각하는 초등학교 때부터 진로탐색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며 “좀 더 이른 시기에 선택의 주체가 본인이 되어 전문성을 갖게 된다면 계층 간의 교육격차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 한다”고 말했다. 꿈깍지는 소외되고 있는 취약계층 아동, 청소년들의 심리적 안정과 올바른 가치관 정립에 힘쓸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활동 중이며 정기적으로 역사체험 활동, 또래상담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 나르샤(이정아)
 ▲ “태권도 전공자들에게 안정된 일자리를” 나르샤 이정아 대표

우석대학교 태권도 학과에서 시범활동을 해오던 나르샤 이정아 대표는 태권도 시범 전공자들의 열악한 고용환경을 개선시키고자 태권도 공연팀 ‘나르샤’를 만들었다. ‘태권도 아트 퍼포먼스’라는 장르를 통해 예술과 태권도를 접목시켜 공연을 기획·운영하고 있다. 이정아 대표는 “무한한 창조력이 요구되는 사업으로 기존의 뮤지컬, 태권도시범이 아닌 재창조된 공연문화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르샤는 한국의 전통적 가치관을 더한 수준 높은 문화공연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사회적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곰방구(임유란)
 ▲ “도네이션 디자인 문구 개발” 곰방구 임유란 대표

‘문방구’를 거꾸로 뒤집어 회사이름을 만들었다는 임유란 대표는 문구제품을 도네이션 방식으로 판매하고 있다. 일반 소비자가 디자인 문구를 구입하면 소외계층에게도 같은 물품 한 개가 전달되는 방식이다. 이 단순한 판매 방식은 구매자에게 착한소비라는 가치를 더해 사회적인 파급력을 가지고 있어 최근 각광받고 있다. 디자인으로 더 나은 사회를 만들고 싶다는 임유란 대표는 “대중을 위한 디자인보다는 사회를 위한 창의적인 생각을 하고 디자인하는 것이 디자이너로서의 과업이라고 생각 한다”며 경영 이념을 밝혔다. 모두에게 평등한 문화적 경험을 선물하고 싶다는 임유란 대표는 착한소비를 위해 늘 힘쓰고 있다.

 

김민수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