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함께 교통문화지수를 높혀 나간다
시민과 함께 교통문화지수를 높혀 나간다
  • 배청수 기자
  • 승인 2015.02.03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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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 함께 교통약자에 대한 사회적 배려에 나섬으로서 전국에서 가장 보행권이 안정된 사람의 도시, 품격의 전주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전주시가 2015년 한해를 사람이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원년의 해로 정한 뒤 시민들과 함께 교통사고를 줄여나가기 위한 각종 캠페인과 교통안전교육에 주력하기로 했다.

교통정책과 각종 교통안전시설물의 설치사업 역시 어린이와 노인 등 교통약자 위조로 변화시킨 뒤, 시민과 함께 교통문화지수를 끌어 올리기 위한 각종 시책을 강주하고 나섰다.

주요 간선도로의 횡단보도 신호주기를 늘리고, 시민단체들이 대거 참여하는 교통 준법질서 지키기와 홍보스티거 제작 배포, 어머니 스쿨존 지킴이 운영, 교통안전교육 확대 운영 등 교통사고와 관련된 시민들의 의식을 바꾸는데 전 행정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본보는, 전주시의 시민과 함께하는 교통문화지수 끌어 올리기와 교통사고를 줄이려는 일련의 노력을 소개해 보고자 한다.

▲ 스쿨존 어린이 안전지킴이 운영

전주시는 교통약자인 어린이들을 교통사고로 부터 지켜나가기 위해 학교 주변에 지정된 스쿨존 내에 녹색어머니회 등 참여단체와 봉사자들로 구성된 스쿨존 어린이 안전지킴이제를 운영하고 있다.

방학기간을 제외한 3월초 부터 12월 까지 연중 운영되는 스쿨존 어린이 안전지킴이는 관내 50개 초등학교에 1개교당 2명씩 총 100명이 참여하고 있다. 하교시간대 교통취약지역의 어린이 교통지도와 함께 우범지역을 순찰함으로서 각종 안전사고 방지에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들은 3월과 8월 두차례에 걸쳐 안전지킴이 봉사자 교통안전교육을 받음으로서 지난해에는 스쿨존 안전지킴이 평가 및 우수봉사자 시상을 받기도 했다.

▲ 워킹스쿨버스(보행안전지도) 사업 시행

전주시는 지난해부터 공공근로사업과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사업을 접목해 시행함으로서 시민들로 부터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들의 교통 및 신변안전 등 등하교길에서 발생될 수 있는 각종 위험요소를 해결하기 위해 워킹스쿨버스(교통안전지도) 사업을 착안했다.

3월초부터 12월 까지 아중과 평화, 인후, 우전, 환산, 지곡초 등 6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26명의 공공근로 인력을 투입함으로서 유치원에서 부터 초등학교 3학년 까지의 저학년 등·하교길을 책임짐으로서 학부모들의 부담을 줄여줬다.

▲ 노인층을 위한 홍보스티커 제작 및 배부

65세 이상의 노인층 사회활동이 다양화 되고 증가하면서 노인층 운전자들의 수 역시 큰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에, 노인층 운전차량임을 인식하도로 표시함으로서 일반운전자들의 양보와 보호를 유도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지난해 8월 어르신 운전중 스티커 2천매를 발행한 뒤 사랑실은 교통봉사대 전주지회(대표 손대현)를 통해 덕진과 양지, 서원, 안골, 금암, 꽃밭정이, 전주시농인취업센터, 전북노인복지관, 산성경로문화관 등 관내 보인복지시설 9개소에 전달했다.

▲ 어린이·노인층 교통안전교육 확대 운영

어린이와 노인 등 교통약자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체험중심의 교통안전교육을 확대했으며, 상대적으로 이동이 어려운 노인들을 위해서는 방문교육으로 위기 발생시 자기방어능력을 향상시켜 교통사고 줄이기에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시는 3월부터 12월 까지 어린이 및 노인 등 교통약자들을 위한 교통안전교육으로 전주시 교통공원과 보육시설, 보인복지관 등을 방문하면서 지난 2013년 1만2천명, 2014년 1만6천416명 등 총 2만8천416명에 대한 자기방어능력을 키워나갔다.

횡단보도를 건너는 방법과 교통신호 등 체험, 도로안전표지판 바로알기와 자전거타기 실습, 자동차 승하차와 드라이빙 시뮬레이터 등을 실시했다.

그 성과도 뛰어났던 것으로 조사됐다. 어린이와 노인 등 518명을 대상으로 교육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98% 이상이 안전교육에 대한 의식을 향상시킴과 동시에 만족한다는 평가를 내렸다.

▲ 기타 다양한 사람위주의 시책

이밖에도 시는 지난해 관내 15개소의 횡단보도를 대상으로 보행자 신호주기를 대폭 늘렸다. 교통소통에 지장이 없는 한도내에서 왕복 7차로의 최소 보행시간 25초대를 1~15초 정도 확대했으며, 왕복 5차로의 최소 보행시간 22초 이하를 5~50초 까지 늘려 보행자들의 보행권을 보장했다.

기상변화 등으로 인해 계절에 상관없이 발생할 수 있는 재난대비 교통관련시설물 비상대응 매뉴얼도 새롭게 확립했다. 재난발생으로 교통관련시설물이 파손됐거나, 시스템 중단시 도심혼잡 및 사고발생 위험 등에 대비하기 위해 시설물별, 담당자별 위기대응능력을 향상시켰다.

사화단체들과의 공동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사)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전주완산지회와 덕진지회, 전주덕진 재경향우회 등과 함께 교통사고줄이기 캠페인과 준법질서 지키기 캠페인 등을 연중 실시함으로서 시민들의 교통문화지수를 상승시키고 있다.

박재열 전주시 생태교통과장
  박재열 전주시 생태교통과장 인터뷰

  “원활한 교통 흐름이라는 말로 자동차가 사람보다 우선이던 시대는 이제 바뀌어야 합니다. 사람이 우선시 되는 안전한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교통정책과 교통안전시설물 설치 등 각종 교통관련 시책의 변화가 모색돼야 할 것입니다.”

‘사람의 도시, 품격의 전주’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민선 6기 박재열 전주시 시민교통본부 생태도시과장의 각오서린 한마디다.

박 과장은 특히, “그동안 우리 사회는 발전이라는 급행열차를 타면서 사회안전망 확충에는 등한시 했던 것도 사실이다. 사회상의 발전과 다변화 등에 젖극 대응하기 위한 사회적 제도의 변화도 절실해 졌다”며 “사람의 재산과 생명, 더나가서는 가정의 파괴까지도 야기하고 있는 교통사고를 줄여나가기 위한 각종 제도 개선도 병행돼야 할 것이다”고 못박았다.

이를 위해 “교통약자인 어린이와 어르신은 물론, 일반시민들의 보행권이 우선 충족되는 각종 교통시책의 발굴 및 적용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천천히 가는 교통문화, 배려와 양보의 교통문화를 정착시키는데 주력하겠다. 시민들에게 국제 슬로시티라는 명성에 걸맞도록 교통문화지수를 한단계 상승시키기 위한 특별 프로그램 등이 강구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박 과장은 이어, “2015년 한해를 교통사망사고의 위험성이 없는 전주시로 만들기 위해 각종 교통안전교육과 준법질서 지키기 시민 캠페인, 의식개혁 운동, 사람이 우선인 교통시설물 설치 등을 펼쳐나가겠다”며 “반드시, 자동차 보다는 사람이 우선인 도시, 내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안심하고 길거리를 걸을 수 있는 전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지켜봐 주셨으면 한다”고 약속했다.

배청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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