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새만금개발청은"이날 중국 베이징 국빈호텔에서 열린 제13차 한중 경제장관회의에서 한중 양국이 새만금 한중 경제협력단지에 대한 공동 연구를 수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한중 경제장관회의에서 양국이 새만금 경협단지 조성을 위한 공동연구 수행에 합의한 것은 지난해 7월 한중 정상회담 합의 사항을 구체화 하기 위한 작업을 본격화 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새만금 경협단지 조성을 위한 양국 대표 연구기관은 한국의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과 중국의 거시경제연구원(AMR)이 수행하게 되며 양국 관계 부처는 이들 연구기관을 적극 지원하고 연구 성과를 공유하게 된다.
이같은 내용은 이번 양국 경제장관회의 회의록에 반영됐으며 양국 공동 연구기관들도 2015년 공동연구 계획에 새만금 경협단지 조성 사업을 연구 과제로 포함시켰다.
이들 양국 공동 연구기관은 새만금 경협단지를 통한 양국 산업 협력방안, 새만금과 중국 산업단지간 연계방안, 새만금 경협단지에 대한 양국 정부의 효과적 지원 방안 등을 주요 연구 과제로 삼게 된다.
이와 함께 새만금개발청은 이날 열린 한중 경제기술교류회의를 통해 양국 정부기관과 민간기업, 연구기관 등을 대상으로 새만금 경협단지 추진 계획을 소개한 뒤 적극적인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새만금개발청 이병국 청장은"한중 경제장관 회의에서 공동연구에 합의한 것은 양국이 공통 목표와 관심을 갖고 새만금 경협단지에 대해 한층 더 구체화 된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며"이번 합의로 새만금 경협단지의 양국 공동추진에 한층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남형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