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민예총, 양진성 이사장 추대
전북민예총, 양진성 이사장 추대
  • 송민애 기자
  • 승인 2015.01.29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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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북민족예술인총연합(이하 전북민예총)은 지난 25일 정기총회를 통해 제7대 이사장으로 양진성(49)씨를 추대했다.
 전북민예총이 새 수장과 함께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사)전북민족예술인총연합(이하 전북민예총)은 지난 25일 정기총회를 통해 제7대 이사장으로 양진성(49)씨를 추대했다. 임기는 2년. 오랜 세월 전북예술문화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양진성씨가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됨에 따라 전북민예총에도 한층 활력이 더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더불어 2013년 독립법인 출범 이후 제2기를 맞게 된 전북민예총이 양진성 신임 이사장을 필두로 어떤 행보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책임감이 무겁다”는 말로 첫 인사를 건넨 양 신임 이사장은 “그동안 전북민예총을 이끌어온 예술인들의 노고를 충분히 알기에, 부족하지 않게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북민예총 풍물분과에서 활동하며 중요무형문화재 11-5호 임실필봉농악을 이끌고 있는 그, 그동안의 경험과 역량을 최대한 살려 전북민예총과 지역예술계에 보탬이 되겠다는 각오다.

 그 일환으로 지역예술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동시에 역량결집을 통한 상호발전을 꾀할 계획이다. 양 신임 이사장은 “전북예술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동시에 저마다의 역량을 결집하는데 중점을 두고자 한다. 이를 통해 수많은 예술단체가 연합한 전북민예총의 구심점을 높이고, 회원들의 소속감과 단결을 이끌어내고자 한다”고 전했다.

 또한 전북민예총의 변화와 도약을 위해 무엇보다도 젊은 예술가 유입에 주력할 전망이다. “갈수록 노령화되는 문화예술단체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합니다. 전북민예총 역시 젊은 세대의 수혈을 바탕으로 보다 역동적이고 힘찬 예술문화의 동력을 마련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예술 아카데미 등과 같이 장르와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소통의 장을 만들어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올해 사업으로는 ▲문예비평지 품 발간 ▲제12회 문화정책 전국대토론회 ▲제12회 전북민족예술제 ▲도민을 찾아가는 문화예술강좌 ▲제9회 초등학생 통일만화 그리기대회를 추진한다. 특히 올해는 해방 70주년을 맞아 해방의 의미와 그 뜻을 계승하는 사업들을 대내외적으로 전개해나갈 예정이다.

 양 신임 이사장은 “전북민예총의 다양한 활동들이 전북예술인뿐만 아니라 전북도민에게도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전북민예총의 활동과 행보에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한다”고 말했다.

 어려서부터 농악을 듣고 자란 양진성 신임 이사장은 농악의 대중화와 전수에 혼신의 힘을 기울여 왔다. 우석대학교 국악과와 단국대학교 국악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원광디지털대학교 전통공연예술과 교수 및 임실필봉농악 보존회장을 맡고 있다. 임실필봉농악을 젊고 역동적이게 만들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전북민예총은 오는 2월 3일 오후 6시 30분 전주 르윈호텔 기린홀에서 ‘제6대 김영배 이사장 이임식과 제7대 양진성 이사장 취임식’을 진행한다.

송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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