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V, 글로벌다큐멘터리 ‘웨일스의 기억’ 제작
JTV, 글로벌다큐멘터리 ‘웨일스의 기억’ 제작
  • 송민애 기자
  • 승인 2015.01.29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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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V전주방송(대표이사 신효균)이 영국공영방송 S4C와 글로벌다큐멘터리 2부작 ‘웨일스의 기억’을 공동제작했다.

 이 프로그램은 한영수교 130주년을 맞아 점점 우리 기억 속에서 멀어져 가는 동족상잔의 비극을 재조명하고, 개신교 최초 선교사인 로버트 저메인 토마스 선교사를 통해 한국 교회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짚어본다. 특히 한국전쟁에 대한 객관적인 분석을 위해 영국공영방송 S4C와 한국민영방송인 JTV전주방송이 공동 제작에 나섰다는 점에서 벌써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1부 ‘잊혀진 전쟁’은 1951년 4월 22일부터 4월 25일 4일간 파주 인근 임진강에서 벌어진 적성전투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전투가 벌어진 지역은 영국군 29보병 여단이 주둔지였다. 29보병 여단은 영국의 3개 보병 대대로 수적으로 우세한 중공군에 맞서 그 자리를 지키다 대부분 전사한다. 그러나 65년의 시간은 한국전쟁(6.25전쟁)의 아픔조차 잊게 만들고, 특히 유엔군의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영국 BBC에서 진행자로 일하며 한국전쟁에 아버지가 군의관으로 참전한 존 하디. 그는 한국전쟁의 피해자와 그들의 흔적들을 찾아 객관적 사실을 근거로 프로그램 이끌어간다. JSA(판문점)를 접한 존 하디는 남북분단의 아픔을 느끼며 새로운 대한민국을 고민한다.

 이어 2부 ‘로버트 저메인 토마스’ 편에서는 토마스 선교사를 통해 한국 교회의 과거를 되돌아보고 현재와 미래를 조명한다. 1865년 대동강변에 나타난 미국군함 저너널셔먼호. 이곳에는 한국개신교를 선교한 로버트 저메인 토마스가 있었다. 한국에 처음 개신교를 전파한 영국 웨일즈 지역은 신앙의 힘을 잃어가고 있다. 반면 한국 교회는 성장을 거듭 해외로 역선교를 하고 있다. 토마스 선교를 통해본 한국 개신교의 진정한 의미와 방향을 고민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프로그램 1부는 2월 2일 오후 6시 20분, 2부는 2월 9일 오후 6시 20분 만나볼 수 있다.

송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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