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눈과 함께 기온도 뚝
전북지역, 눈과 함께 기온도 뚝
  • 설정욱 기자
  • 승인 2015.01.29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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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싸늘해진 날씨와 동시에 눈이 내린 29일 전북대학교를 지나는 학생들이 우산으로 눈을 피하며 교정을 걷고 있다. 사진=김얼 기자
전북지역에 매서운 추위와 함께 눈이 내렸다.

29일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전북지역은 남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점차 받아 흐리고 곳곳에 눈이 내렸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6~영하 3도를 기록했고 낮 최고 기온도 많이 오르지 않아 영상 1~5도 수준에 머물렀다.

오전부터 시작된 눈은 오후에 점차 강해져 오후 4시 기준으로 고창 4.1cm, 순창 2cm, 남원 2.8cm, 군산과 부안이 1cm, 정읍 0.7cm, 익산 0.5cm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오후 2시 고창과 정읍, 부안, 김제, 익산, 군산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표되기도 했다.

기상대는 이번 눈은 30일 새벽까지 이어지다가 점차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전주기상대는 30일 전북지역은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새벽에 눈이 그친 뒤 맑은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새벽까지 적설량은 3~8cm을 기록하겠고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4~영하 2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2도~영상 3도로 내다봤다.

한편, 눈이 그친 뒤 주말부터 다시 한파가 찾아오겠다.

기상대 관계자는 "이번 주말과 휴일동안 바람이 강하게 불고 점차 기온이 낮아지면서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까지 내려갈 것으로 관측된다"며 "이후 다음 주 수요일에는 오전 한때 약한 눈 소식도 있는 만큼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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