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무 부실·폭언 교장 결국 사직서 제출
복무 부실·폭언 교장 결국 사직서 제출
  • 소인섭 기자
  • 승인 2015.01.29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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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무 부실과 폭언 등으로 리더십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받은 익산 A 교장이 결국 사표를 냈다.

 29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A 교장은 이날 교육감에게 의원면직을 신청했다. 중단된 징계절차가 빠르게 진행될 예정이다.

 A 교장은 "개인적으로 심적 고통이 심하고 다른 구성원에게 피해를 주었으며 대중에 노출돼 더는 근무할 수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교육청은 정년을 1년 남긴 A 교장의 사표를 만류했으나 완강한 입장이어서 견책이 의결된 징계절차를 밟을 방침이다. 징계중인자는 면직되지 않기 때문이다. 면직은 교육감 권한이다.

 이에 대해 이날 전북교총은 객관적 시각을 주문했다. 교총은 보도자료를 통해 "품위 유지 위반과 실언으로 말미암은 감사와 적절한 징계조치는 이뤄져야 한다고 본다"면서도 "일방적으로 언론에 공표되고 명예가 훼손돼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특히 행정실 측의 업무 지연으로 인한 학사 운영 차질과 일부 예산 전용 문제 등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어 행정실에 대한 감사가 진행이란 점도 상기했다. 교총은 도교육청에 "시시비비를 정확히 가려 학교가 조속히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하라"고 촉구했다.

 소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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