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차례상 비용 소폭 상승
설차례상 비용 소폭 상승
  • 이보원 기자
  • 승인 2015.01.29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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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명절이 다가오면서 차례상 비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체 비용에서 전통시장이 대형유통업체에 비해 3분의1이나 저렴해 알뜰 장보기를 위한 지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설명절을 앞두고 전국 전국 17개 지역, 41개소(전통시장 16개소, 대형유통업체 25개소)를 대상으로 4인가족 기준 26개 품목의 차례상 구입비용을 조사한 결과에서 확인됐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설차례상 비용이 전통시장은 20만 9천원, 대형유통업체 30만 9천원으로 지난 주 대비 각각 0.4.%, 2.9%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형유통업체 장보기 비용이 전통시장에 비해 10만원 더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품목별로는 과일류와 수산물 일부 품목가격이 상승한 반면, 쇠고기·배추·무 가격은 전주에 비해 하락했다.

aT 관계자는 “쇠고기는 구제역이 발생하였으나, 살처분 규모가 적어 현재 공급은 원활히 진행되고 있고, 사과·배는 설 선물 포장 작업으로 일시적으로 반입량이 다소 줄어 전주대비 소폭 상승하였지만, 작년 가을 풍작의 영향으로 산지 저장량이 많고, 2월 초부터는 출하량이 늘어 공급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정부에서 성수품 구매가 집중되는 다음 주부터 약 2주간(2.1~2.17) 사과, 배, 쇠고기 등 10대 성수품 공급을 평시대비 1.5배이상 확대 공급할 예정에 있어 향후 성수품 가격은 안정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aT는 앞으로 2회(2.6, 2.12)에 걸쳐 설 차례상 구입비용, 선물세트 가격 및 구매적기 등을 제공할 예정이며, 관련 보도자료는 aT 농산물유통정보 홈페이지(www.kamis.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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