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알쏭달쏭 에너지 상식(조명, 보일러 편)”
“생활 속 알쏭달쏭 에너지 상식(조명, 보일러 편)”
  • .
  • 승인 2015.01.29 16: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에너지절약이 큰 이슈가 되면서 가전제품, 조명, 보일러 등에 이르기까지 사용법에 대한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또한 학교, 방송, 직장에 이르기까지 에너지절약에 대해 다양한 방법을 안내하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에너지상식만 있을 뿐, 정작 일상에서 우리가 궁금해하는 기기의 올바른 사용법에 대해 그 내용을 찾기가 어렵다. 예를 들어 외출 시 보일러를 꺼두는 것이 좋은지, 조명은 자주 켜고 안 쓸 때 끄는 것이 좋은지 우리 생활에서 궁금한 에너지 상식들에 대해 속 시원하게 알아보자.

① 조명은 자주 켜고 끄면 오히려 전기를 더 소모할까?

가정에서 아이들이 전등을 껐다 켰다 반복하며 장난을 칠 때마다 어른들은 전등스위치 가지고 놀면 전기요금 많이 나온다고 혼내시곤 한다. 이와 비슷하게 어떤 분들은 잠깐 자리를 비울 때 전등을 끄기보다 그냥 켜 놓는 게 좋다라고 하는데 이는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린 이야기이다.

우리가 예전에 사용하는 구형 형광등은 스타터라고 하는 ‘초크다마’가 사용되었는데, 조명을 켤 때 깜박인 후에 형광등이 켜진다. 이는 형광등 점등 회로에 자기식 안정기를 사용하고 스타트 전구를 사용하여 필라멘트를 순간 달구어 열전자를 방출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켤 때 순간 많은 전력이 소모되었다.

반면 요즘 형광등은 전자식 안정기가 내장되어 있는 형태로 순간 필라멘트를 달구는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초크다마를 사용하는 형광등이 아니라면 잠시라도 자리를 비울 때 조명을 꺼두는 것이 좋다.
 

 ② 외출 시 보일러는 꺼 두는 게 좋다?

겨울철 가스비 걱정에 많은 분들이 ‘보일러를 끄는 게 좋다, 켜는 게 좋다’찬반 의견이 팽팽하다고 한다. 보일러 가동은 계절마다 다르게 관리를 해야 하는 데 요즘 같은 겨울에는 보일러를 끄지 말고 외출모드로 바꿔 놓는 게 좋다. 보일러는 물을 데워 순환시켜 집의 온도를 높이는 원리를 사용하는데, 보일러를 끄게 되면 물이 식어 다시 켰을 때 원하는 온도로 높이기 위해 순간적으로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기 때문이다. 또한, 겨울에는 보일러 배관이 동파가 될 수 있으므로 절대 끄지 말고 반드시 외출 모드를 설정해야 한다. 외출 모드는 만약 외출모드가 없을 경우 16℃로 낮춰 놓으면 비슷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외출모드 사용은 외출시간에 따라 다르게 사용하는 것이 좋다. 만약, 몇 시간 잠깐의 외출이라면 20℃ 이상의 적정난방온도를 그대로 유지한 채 나가는 것이 좋다. 환절기의 장시간 외출 시에는 보일러를 꺼두는 것이 좋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