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에 전달된 아이들의 따뜻한 마음
적십자에 전달된 아이들의 따뜻한 마음
  • 설정욱 기자
  • 승인 2015.01.29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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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회장 김광호)에 아이들의 따뜻한 기부로 훈훈한 감동이 전해졌다.

주인공은 심성범(14), 이도헌(13), 이재헌(8) 세 명의 어린이들.

이 아이들은 대한적십자사 임규래 전국대의원의 손자들로 기부와 봉사를 앞장서서 실천하는 할아버지를 본받아 2005년부터 매해 저금통에 동전을 모아 11년째 전북 적십자사에 기증하고 있다.

올해도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먹고 싶은 과자 값을 아끼고 용돈을 차곡차곡 적립해 지난 1년간 모은 동전 459,930원을 적십자 회비로 전달하였다.

저금통 기부에 참여한 전주우림초교 이도헌 학생은 “할아버지가 봉사하며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것을 보고 나도 함께하고 싶은 마음에 동전을 모으게 됐다”며 “온 가족이 한뜻으로 동전을 모은 것이 즐거운 경험이었고 이 돈이 어려운 친구들을 돕는 데 쓰인다니 너무 뿌듯하다”고 말했다.

김광호 회장은 “아이들이 나서서 적십자회비모금에 동참해주어 더 큰 힘이 된다. 진정한 기부의 의미를 배우고 나눔의 행복을 체험한 이 아이들이 곧 미래의 희망이 될 것이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는 2015년 1월 31일까지를 2015년도 적십자 회비집중모금기간으로 정하고, 전주 IC 톨게이트 모금, 시군별 거리캠페인 등 회비모금운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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