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공무원노조, KTX 서대전 경유 반대
정읍공무원노조, KTX 서대전 경유 반대
  • 정읍=강민철 기자
  • 승인 2015.01.29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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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공무원노동조합원(위원장 최일호)이 29일 도내 공무원노조 처음으로 KTX호남고속철도 서대전 경유계획을 절대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의 성명을 발표했다. 

호남권의 오랜 숙원인 호남고속철도 개통을 앞두고 한국철도공사가 정부에 제출한 KTX호남고속철도 서대전 경유계획이 합리적이지 못한 것은 물론 국가적 손실과 호남권(전남, 전북) 국민에 큰 충격과 실망감을 안겨주는 계획으로 정읍시공무원노동조합원 일동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

노동조합에 따르면 호남고속철도 근본취지는 수도권과 호남권을 신속하게 연결해 전국을 1일 생활권시대를 열어 낙후된 호남의 지역발전과 경제발전에 기여토록 하는 사회, 경제적 파급효과를 확산시키는 것이 목적이며 또한 8조원의 막대한 예산을 투입한 호남고속철도를 서대전역으로 우회 운행하려는 계획은 당초 건설취지를 살리지 못한 개통이 될 것이며 국가적으로도 막대한 손실이 발생될 것이다.

특히 서대전역을 경유하게 되면 기존 계획상 정읍 광주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45분이 늘어나게 되어 고속철 개통 이전인 현재보다 4분 단축되는 결과여서 고속철도로서의 의미가 없어 호남에 대해 또 다른 차별정책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정읍시공무원노동조합원은 “KTX서대전역 경유에 대해 강력하게 결사반대 투쟁을 한다”며 “한국철도공사는 호남고속철 건설의 근본 취지를 훼손시키지 말고 KTX 운행계획을 전면 재검토하여 건설목적과 운영원칙에 맞게 운행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정읍=강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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