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크루즈 전용부두 조기건설·대형화 급하다
새만금 크루즈 전용부두 조기건설·대형화 급하다
  • 박기홍 기자
  • 승인 2015.01.27 16:54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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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020년까지 9개 항만 13석 건설...전북 무대접, 새만금 신항은 배제
▲ 새만금 사업지구.

 새만금 신항만의 접안능력 확충이 시급한 가운데 크루즈 전용부두도 10만 톤급 이상의 대형선이 접안할 수 있도록 조기 건설과 대규모 확충이 필요하다는 여론이다.

 27일 전북 정치권과 전북도에 따르면 해수부는 오는 2020년까지 부산 동삼동과 제주 외항, 여수 신항, 속초항, 목포항, 포항 영일만 신항, 평택·당진항 등 전국 9개 항만에 크루즈 13선석을 확보할 방침이지만 전북은 완전히 배제돼 있다. 새만금 신항에 계획된 크루즈 부두 건설은 오는 2021년 이후로 늦춰진 상태이며, 그나마 중형에 해당하는 8만 톤급 크루즈선 1석만 입항 가능하도록 설계돼 있어 전북 무대접 여론이 일고 있다.

 미래형 신성장 산업인 크루즈 산업 육성을 위해 정부는 외국 크루즈 유치 확대, 배후 복합관광 인프라 구축 등 4대 추진전략을 설정해 놓고 있지만 향후 10만 톤급 이상 건설 계획도 수도권(인천)과 영남권(부산), 제주권(제주) 등에 집중하는 등 전북을 비켜가고 있다. 도내 정치권은 “새만금 신항은 중국과 가장 가깝고 항로 수심도 깊어 대형 크루즈선 입출항 여건이 아주 좋다”며 “현대중공업 등 조선단지도 있어 외국 크루즈 유치 확대를 위한 10만~15만 톤급 대형 크루즈부두 건설이 절실하다”는 주장이다.

 새만금 신항만의 항로 수심은 기본수준면(DL) -13m로, 15만 톤급 이상 초대형 크루즈의 입항도 가능한 천혜의 조건을 갖고 있다. 통상 수심이 -12m만 돼도 15만 톤급 크루즈 입·출항은 가능하다. 정치권은 “고군산 마리나항과 새만금 개발에 따른 복합관광 인프라시설을 구축하고, 전통한옥과 한식체험 등 특화된 관광 상품도 많아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새만금 크루즈 거점항만 조성이 절실하다”며 “현재 350m로 계획돼 있는 크루즈 부두를 50m가량만 더 늘이면 15만 톤급 초대형 크루즈의 입항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도의 한 관계자는 “대형 크루즈 부두를 새만금 신항만 1단계에 포함하여 2020년 안에 조기 건설해야 매년 증가하는 동북아 유람선 관광객 유치에 도움이 된다”며 “정부는 세계적으로 대형화하는 크루즈 산업에 맞춰 10만 톤급 이상이 접안할 수 있도록 대형화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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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식도고씨 2015-01-28 10:14:25
이재야새만금애재대로돌아갈거같슴니다그러개하여야민심니변하지요축복이있기를
오식도고씨 2015-01-28 10:14:16
이재야새만금애재대로돌아갈거같슴니다그러개하여야민심니변하지요축복이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