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엠씨더맥스’ 보컬 이수의 MBC 예능프로그램 ‘나는 가수다3’ 출연 소식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그의  ‘평탄치 않았던 삶’이 새삼 재조명받고 있다.

이수는 지난 2000년 ‘문차일드’라는 이름의 밴드로 데뷔와 동시에 많은 주목을 받았다. 당시 데뷔 앨범의 타이틀곡 ‘Delete'는 독특한 사운드와 가사로 큰 화제를 모았다.

‘문차일드’는 이듬해 발매한 2집 앨범의 타이틀곡 ‘사랑하니까’로 당시 139만장의 음반판매고를 올린 김건모의 7집 앨범 타이틀곡 ‘미안해요’를 꺾고 음악 방송 차트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김건모는 당시 방송 순위에 불만을 제기하며 MBC 출연 거부를 선언하기도 했다.

이후 소속사를 옮긴 문차일드는 ‘엠씨더맥스’라는 이름으로 ‘사랑의 시’, ‘잠시만 안녕’, ‘행복하지 말아요’ 등의 히트곡을 내며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이수는 지난 2009년 12월 미성년자 성매수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는 등 구설에 오르며 활동을 중단하기도 했다.

지난해 초에는 7년 만에 엠씨더맥스의 7집 정규 앨범 '언베일링(unveiling)'을 발매하며 컴백했다.

지난해 말 동료 가수 린과 결혼한 이수는 최근 ‘나는 가수다3’를 통해 공중파 컴백을 알리며 여론의 도마에 오르기도 했다.

일각에서 과거 성매수 혐의를 이유로 들며 그의 방송 출연을 강하게 비판하는 목소리가 거세지자 결국 MBC 측은 그의 ‘나는 가수다3’ 캐스팅을 포기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이수, 솔직히 커리어는 인정하지만 방송 출연은 좀 아니다", "이수, 노래는 솔직히 잘하잖아", "차라리 이수 말고 린이 나가수 출연하는 게 나을 것 같은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