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희망 전하는 ‘김제우체국 집배원 365 봉사단’
꿈과 희망 전하는 ‘김제우체국 집배원 365 봉사단’
  • 왕영관 기자
  • 승인 2015.01.12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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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6년 3월부터 활동을 시작해 올해로 10년째를 맞은 ‘김제우체국(국장 김영철) 집배원 365봉사단’은 김제지역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가정을 방문해 사랑의 집 고쳐주기, 사랑의 연탄배달 활동 등 사랑전도사 역할을 묵묵히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 ‘소외계층 대상 희망나눔 행사를 통한 건강한 사회 만들기’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총 80회 2,222명(어린이 청소년 2,079명, 독거노인 107명, 장애인 24명, 여성 12명)에게 자원봉사 활동을 펼쳐 사랑나눔을 실천했다.

또한, 생명이 위급한 환자의 구조, 환경정화 활동, 화재 신고 및 초동 진화 등 사회안전망 구축사업에 동참해온 집배원 365봉사단은 4대 사회악 근절 협약(김제경찰서), 맞춤형 민원복지 협약(김제시청), 재난 및 응급환자 신고 협약(김제소방서), 지역밀착형 공익사업 업무협약(김제시사회복지협의회) 체결을 계기로 활동폭을 넓혀가며 사회안전망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벽화 봉사활동

김제우체국은 지난해 4월 김제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최병철)와 ‘지역밀착형 공익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집배원 365봉사단 활동을 시작했다.

지역밀착형 공익사업은 “꿈을 담은 벽화 봉사활동”이란 주제로 집배원 365봉사단이 관내 낙후된 마을과 초등학교를 방문, 벽화 그리기를 통해 마을과 학교 주변 환경을 개선하고 활기 넘치는 마을, 등굣길이 신나는 학교를 만들어 모두가 즐거워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고자 기획됐다.
 

 4월15일 김제우체국 집배원 365봉사단 30명은 진봉면 심창초등학교를 방문해 낡은 회색 콘크리트 벽면에 한국의 전통놀이, 전통춤 등 벽화를 그려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지역 어르신들에게는 아련한 향수를 떠올리게 했다.

◆꿈을 담은 벽화 완성

꿈을 담은 벽화는 꿈과 희망의 전령사 김제우체국 집배원 365봉사단원들의 손길로 하나둘씩 채워졌다.

6월25일 김제검산초등학교 담장에는 토끼, 오리, 별, 우주, 책 등 어린이들에게 동심을 자극하고 감동의 메시지를 전하는 그림들로 채워져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나눔, 희망, 행복을 담아 꿈을 키워주는 장소로 변모했다.

11월26일 죽산면 대죽마을을 끝으로 2014년도 벽화봉사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김제우체국 집배원 365봉사단이 주관해 실시한 “꿈을 담은 벽화봉사활동”에는 집배 365봉 사단 105명, 자원봉사자 65명 등 연인원 170명이 참여했으며, 벽화봉사활동으로 학생 1,667명, 마을주민 400명 등 총 2,067명이 수혜를 입었다.
 

 ◆소외이웃에 ‘밑반찬 전달’

김제우체국 집배원 365봉사단과 김제시사회복지협의회, 대한적십자사 급식 도우미 등은 지난 연말 독거노인, 청소년가장 등 95가정에 불고기 등 밑반찬 5종을 만들어 전달했다.

김제우체국은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고 신선한 먹거리를 제공 하고자 김제전통시장에서 판매하는 신선한 우리 농산물을 구입해 음식을 만들어 전달해 훈훈함을 더하게 했다.
 

 특히 밑반찬 만들기에는 대한적십자사 김제지회 급식도우미 회원들의 정성어린 손길이 더해지고, 이를 우체국 집배원들이 각 가정을 직접 찾아 사랑과 함께 배달해 지역 사회 사랑의 온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연말연시에 폭주하는 우편물과 폭설과 혹한의 어려움 속에서 집배365봉사단원들은 소외된 이웃이 밑반찬으로 건강하게 겨울을 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정성스럽게 전달했다.
 

 밑반찬을 전달받은 김제시 갈공동 손모(80) 할아버지는 “맛있는 반찬을 전해준 우체국 집배원에게 연신 고맙다”며 “우체국이 있어 언제난 든든하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제우체국 김영철 국장

“김제우체국은 지역민을 위한 사랑의 전도사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을 약속합니다”

김제우체국 김영철 국장은 “우체국은 우편·금융 등 우정사업을 추진함과 동시에 국민과 국민을 이어주는 소통의 가교로써 구석구석까지 집배원을 통해 주민 밀착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구석구석 소식을 전하는 집배원들이 범죄 및 산불예방 등 국민의 생명과 안전지킴이, 사랑 지킴이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어두운 세상에 빛을 비추는 등대지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김제우체국의 꿈을 담은 벽화봉사활동을 통해 자라나는 학생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지역주민들에게는 밝고 깨끗한 주거 환경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며 “올해도 벽화봉사활동을 비롯해 밑반찬 전달, 불우이웃 자매결연, 소년소녀 가장돕기 등 다양한 공익사업을 전개해 아름다운 지역사회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왕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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