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적성장 통해 강한 은행 만들 터”
“질적성장 통해 강한 은행 만들 터”
  • 김민수 기자
  • 승인 2015.01.07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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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택 전북은행장 신년설계

 “전통적인 예대마진의 수익 구조에서 벗어나 카드 사업을 통한 수익을 창출하는 등 질적 성장을 이루고 전북경제 양극화 해소에 기여하도록 하는 한 해가 되겠습니다.”

취임 3개월을 여는 임용택 전북은행장은 2015년 새해를 맞아 취임 초기 밝혔던 ‘질적 성장’ 기조를 이어갈 것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임 행장은 “전북지역은 인구의 감소, 고령화의 빠른 진입 등 타 지역에 비해 금융환경이 급속히 악화되고 있어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힘든 한 해가 될 것이다.”고 진단한 후 “어려운 금융환경 속에서도 우리가 많은 성과를 이뤄 냈듯이 올해에는 외형중심이 아닌 내실중심의 질적 성장을 통해 ‘강한 은행’으로의 재도약을 위한 한 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한 은행 내부의 대안으로는 “은행권의 수신구조 변화로 인한 자금 조달비용의 상승과 은행 간 경쟁심화로 기존의 상품과 서비스를 통한 수익성 개선은 이제 한계점에 이르러 고수익,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야 한다”면서 “수익창출 효과가 높은 카드사업을 도내 고객 위주로 확대시키고, 고객관리서비스(IBS)을 통한 고객 분석 역량강화로 마케팅의 효율성을 극대화하여, 주요 수익원으로 정착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임 행장은 지방 향토은행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도 다짐했다.

임 행장은 “지방은행은 지역사회와 밀착경영을 통해 지역민에게 사랑 받을 때 존재의 가치가 있는 만큼 전북은행은 지역에 기반을 둔 중서민 및 중소기업을 위한 소매전문 금융기관으로서, 지역 현안사업들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역 밀착 금융을 강화하고,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지원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 제공으로 지역은행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다 할 것이다”고 약속했다.

더불어 올 한해 전북은행 직원들의 리스크 관리를 통해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불완전 판매의 근절과 금융상품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 그 투명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한 해를 만들 것도 덧붙였다.

임용택 행장은 “전북은행이 전북을 넘어 수도권과 대전권 등의 약진에는 전북도민의 사랑으로 뒷받침 됐다”고 말한 후 “올 한해 전북은행은 받은 사랑을 갚는 심정으로 모든 임직원이 더욱 열심히 뛰겠다”면서 전북도민의 관심과 격려를 당부했다.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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