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미년 새해 첫날부터 도내 서해안지역 시·군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많은 눈이 내렸다.
1일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현재 적설은 부안 줄포 12㎝, 고창 덕산리 12㎝, 고창 6.8㎝, 정읍 6㎝, 부안 5㎝, 순창 1㎝, 새만금 0.5㎝ 등이다.
정읍과 고창, 부안은 이날 새벽 5시를 기해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다른 지역의 경우 눈은 내렸으나 많이 내리지 않거나 녹아 없어져 현재 적설이 관측되지 않고 있다.
기상대는 서해안과 남서해안을 중심으로 이날 오후까지 눈이 내리겠고, 2일 새벽 눈이 다시 시작돼 낮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예상 적설은 1일 하루 동안 전북서해안이 1~5㎝, 그 외 전북지역이 1㎝ 내외, 2일 하루 동안에도 전북서해안이 1~5㎝, 그 외 전북지역이 1㎝ 내외다.
또 예상 강수량은 1일과 2일 각각 5㎜ 내외다. 전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 중이며 바람이 강하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다.
기상대 관계자는 “낮까지 서해안과 일부 내륙에 옅은 황사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면서“전북 서해안 지역의 산간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겠고 내린 눈이 얼어 도로가 매우 미끄럽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설정욱 기자
저작권자 © 전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