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산초, 명사 초청 교직원 연수 실시
완산초, 명사 초청 교직원 연수 실시
  • 조정근
  • 승인 2015.01.01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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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완산초등학교(교장 권용진)은 지난해 12월 30일 오후 학교도서관에서 내년도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을 내실있게 운영하고자 명사를 초청하여 교직원연수를 실시하였는데 교직원의 반응이 매우 좋았다. 

 완산초등학교는 1906년 완산자락터에 자리 잡은 후 100년이 넘도록 우리나라의 많은 인재를 키워 온 학교로 유명하다. 그런데 도시공동화 현상 때문에 지금은 재학생 91명에 한 학년 한 학급의 소규모 학교가 되었다. 전주시내 대부분 학교가 그렇듯이 원도심권에는 경제사정마저 좋지 않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부에서는 복지라는 이름으로 2009년도부터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학교로 지정하여 4년간 1억 원씩 예산지원을 했다. 그래서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학생, 편부·편모학생, 다문화가정 학생, 조손가정학생, 소년소녀가장학생들을 지속적으로 돌봐왔다.

 복지담당 H 부장교사는 “2014년에는 팔복초등학교와 연계학교로서 지원예산액이 절반으로 줄어 지역사회교육전문가와 사서 인력지원이 어렵게 되었다”고 말하면서 “특히 내년에는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3천500만원, 혁신학교 4천만원, 원도심교육공동체사업 2천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각 사업을 교육과정과 연계해야 하는 형편이다”면서 묘책을 찾고 있었다.  

 이에 중부대학교 전원길 교수를 초청하여 ‘교육공동체와 함께 만들어가는 교육복지’라는 주제로 교직원 연수를 통해 복지 로드맵을 찾고자 했다.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영역은 학습, 문화체험, 심리·정서, 복지, 지원영역이 있는데 각 영역별로 프로그램을 만들어 지속적으로 학생지도를 하여 위기관리 학생들이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전원길 교수는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교사의 따뜻한 교육애로 학생들을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제한 후 “닫힌 대화가 아니라 여는 대화를 통해 감정코칭하고 학생의 형편과 처지에 따라 공감해 주는 선생님이 되어야 한다” 고 역설하였다. 

 특히 로봇다리 수영선수 김세진 군의 어머니 양정숙씨의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이라는 프로에 반영된 ‘나는 나쁜 엄마입니다’라는 내용을 전달하면서 “모든 인간은 존귀한 존재이다. 그러므로 누구나 행복한 삶을 살아야 한다. 어렵고 힘든 학생들에게 감화를 주는 교사의 끈기와 인내가 교육성패를 좌우한다”고 교사의 사명감에 호소하였다. 

 한편, 권용진 교장은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모든 학생들의 전인교육에 힘쓰고 있으며 전 교직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학생들의 복지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조정근 도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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