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언론, 피츠버그 강영호 영입은 승리의지 보여줘
미언론, 피츠버그 강영호 영입은 승리의지 보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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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2.30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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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최근 2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하는 등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의 강호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그러나 2013년에는 디비전시리즈, 2014년에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무너졌고 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월드시리즈 등을 노리기 위해서는 전력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다.

미국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의 온라인 매체 팬사이디드는 30일(한국시간) "피츠버그가 강정호를 영입한다면 승리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다"고 보도했다.

스몰마켓 팀인 피츠버그는 뉴욕 양키스 또는 LA 다저스와 같이 많은 비용을 투자해 구단을 운영하지 않는다. 2014시즌 피츠버그 구단의 총 연봉은 약 7800만달러로 메이저리그 27위에 불과했다.

이런 피츠버그가 강정호 영입을 위해 무려 500만2015달러를 베팅해 단독 협상권을 따냈다. 계약을 맺게 된다면 포스팅 비용을 포함해 2015시즌 강정호에게 900만달러에서 1000만달러의 비용을 투자하는 것이다.

팬사이디드는 "지난 2년간 포스트시즌에서 아쉬움을 남긴 피츠버그가 전력보강을 위해 투자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며 "피츠버그가 포스트시즌에서 더 좋은 성적을 기록하기 위해서는 무기가 더 필요하다. 강정호는 피츠버그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최고의 옵션이다"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강정호가 유격수보다는 3루수 조쉬 해리슨, 2루수 닐 워커의 백업으로 활약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팬사이디드는 "유격수 조디 머서는 2년간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검증되지 않은 강정호보다 머서를 믿는 것이 더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고 분석했다.

이어 "강정호는 3루수와 2루수에서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 해리슨은 지난해 활약이 우연이 아니었다는 것을 증명해야 하고 워커는 2016년 시즌을 마치면 자유계약선수(FA)가 된다"고 덧붙였다.

또 강정호가 빅리그에 성공적으로 적응한다면 피츠버그가 워커를 트레이드 카드로 사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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