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옥정호 국사봉 해맞이 장관
임실군 옥정호 국사봉 해맞이 장관
  • 정재근 기자
  • 승인 2014.12.29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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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맞이 축제의 명소로 자리 잡은 임실 국사봉. 새해 태양이 뜨면 장관이 연출된다.

 국사봉을 향해 가는 길은 아름다운 길 100선에 뽑혔던 옥정호 순환도로를 지나간다. 옥정호 순환도로는 길이 구불구불해 빨리 달릴 수 없어서 자연히 주변의 경관이 눈에 들어온다. 꽁꽁 언 옥정호 주변을 겹겹이 둘러싼 산들은 한 폭의 산수화를 보는 듯하다.

 호수 가운데 자리 잡은 붕어섬 등 한 폭의 수묵화 같은 배경이 어우러져 매년 해맞이를 위해 남녀노소 물론 하고 인파가 붐비고 있다.

 국사봉은 동쪽 아래 잿말에서 12명이 이 산의 정기를 받아 진사 벼슬을 했다 하여 국사봉으로 불린다. 해발 475m의 작은 산이지만 국사봉 정상에 오르면 옥정호가 한눈에 보인다. 국사봉에 20분 정도 오르다 보면 나무데크가 설치되어 있는 국사봉 전망대를 만난다.

 임실군은 2015년 을미년 새해를 맞이해 새해 첫날에 옥정호 국사봉 일원에서 ‘옥정호 국사봉 해맞이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매년 새해 일출을 보기 위해 인근에서 찾아오는 수많은 관광객을 위해 운암면 지역발전협의회와 임실군이 주관해 추진하고 있다.

 이날은 신년 축하 시낭송, 필봉공연(난타), 기원제, 불꽃축제, 풍선날리기, 풍물공연, 엽서보내기, 떡국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먹거리가 관람객과 방문객을 위해 준비된다.

 임실군 관계자는 “국사봉에서 바라보는 장렬한 새해 태양과 붕어섬의 풍경, 옥정호의 물안개가 조화 하는 신비한 장관을 수많은 관광객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마쳤다” 면서 “국사봉에서 새해 소망을 빌면 모두 이루어진다. 새해소망을 국사봉에서 기원해 보시는 것도 뜻깊은 행사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임실=박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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