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속 생활하려고…주점서 술과 안주 훔친 50대
산 속 생활하려고…주점서 술과 안주 훔친 50대
  • 설정욱 기자
  • 승인 2014.12.23 16: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산속에서 생활하고자 음식을 훔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완산경찰서는 23일 상습적으로 주점에 침입해 술과 음식을 훔친 최모(57)씨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6월27일 오전 2시30분께 전주시 효자동 한 주점에 들어가 양주와 마른안주, 식용유 세트 등 43만 원 상당의 물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전과 10범인 최씨는 일정한 직업 없이 생활하면서 6월 초부터 최근까지 전주와 광주 일대 주점 등에서 모두 20차례에 걸쳐 담배 720갑과 양주, 마른안주 등 시가 2천600만 원 상당을 훔친 것으로 밝혀졌다.

최씨는 드라이버 등 도구를 이용해 출입문을 열고 침입해 절도 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서 최씨는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워 산으로 들어가기로 마음먹고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최씨의 집 안에는 200병이 넘는 양주와 소주는 물론 통조림 등 수많은 음식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최씨의 여죄를 조사 중이다.

설정욱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