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스케치] 휴일 스키장 북적
[주말스케치] 휴일 스키장 북적
  • 설정욱 기자
  • 승인 2014.12.21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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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 전북지역에 다시금 한파가 몰아쳤다.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12월 셋째 주 휴일인 21일 전북지역은 오전에 맑은 날씨가 이어지다가 오후 들어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구름 많고 곳곳에 눈이 내렸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8.7도의 무주를 비롯해 진안 영하 8.6도, 장수 영하 7.7도, 임실 영하 7.6도, 남원 영하 6.5도, 완주 영하 5.9도, 익산 영하 5.2도, 전주 영하 4.7도, 순창 영하 4.6도, 군산 영하 4.4도, 김제 영하 4.2도, 고창과 부안이 영하 3.6도를 기록하는 등 평년보다 2~3도 낮은 기온을 보였다.

낮 최고기온도 영하 1도~영상 2도의 분포에 머물러 추위가 이어졌으며 오후 늦게부터는 도내 대부분 지역에 눈발이 날리기 시작했다.

기상대는 22일 새벽까지 3~8cm의 많은 양의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한파에 잠시 웅크려 있던 시민들은 오전 한때 화창한 날씨를 맞아 체육관과 스키장, 도심 속 야외 활동으로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이날 무주리조트 스키장에는 은빛 설원을 가로지르는 2만여 명의 스키어들과 스노 보더들이 찾아 겨울 스포츠를 즐겼다. 두툼한 스키복을 갖춰 입은 시민들은 스트레스를 모두 날려 보내려는 듯 하얀 스키장 설원을 힘차게 누비며 한 주의 스트레스를 날려보냈다.

또한 도심 곳곳에도 휴일을 맞아 운동과 산책을 하는 나들이객이 몰리면서 북적였다.

전주기상대는 22일 오전까지 눈이 이어지다가 점차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22일 전북지역은 중국 중부지방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구름 많고 오전 한때 눈이나 비가 내리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1~영하 4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2~4도가 되겠다.

전주기상대 관계자는 “22일 오전 장수가 영하 11도까지 내려가는 등 큰 추위를 보이겠다”며 “이번 추위는 23일 낮부터 점차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관계자는 “24일 수요일 아침 최저 기온이 영상으로 오르는 등 이번주 큰 추위와 눈 소식은 없겠으며 성탄절에도 오전에 구름이 많다가 오후부터 맑은 날씨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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