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철·신진규 교사, 올해의 스승상 수상
오현철·신진규 교사, 올해의 스승상 수상
  • 소인섭 기자
  • 승인 2014.12.2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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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현철 전주 동암고 교사와 신진규 이리공고 교사가 ‘올해의 스승상’을 수상했다.

 19일 교육부와 조선일보사, 방일영 문화재단이 공동으로 주최한 시상식에서 오·신 교사는 다른 시·도지역 12명과 함께 교육부장관상을 받았다. 이 상은 어려운 교육 환경 속에서 교육에 대한 신념과 후진 양성을 위해 헌신해 온 교사들을 발굴하기 위해 2002년 제정됐다.

 오 교사는 2010년부터 현재까지 인성·인권교육과 관련하여 학생자치법정을 비롯하여 다문화 이해 체험, 전통예절 교육, 연탄은행 봉사 활동 등 다양한 인성교육 프로그램 운영했다. 학급문집을 발간해 소통과 치유의 매개체로 활용해오고 있다. 읽고, 쓰고, 말하기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비판적 분석력과 종합적 사고력을 향상시키는데 진력해 왔다. 오 교사는 상금 일부를 학교에 도서를 기증하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동암고 김진태 교장은 “성실함을 바탕으로 학력과 인성을 높일 수 있는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실현하고 있다”며 “원만한 대인관계로 학생, 학부모, 동료교사들로부터 평소에도 인정을 받았는데 그 열정의 결실로 오 교사가 올해의 스승상을 수상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신 교사는 취업선도반을 운영해 전북도청 공무원 2명, 공기업 2명, 대기업에 8명을 합격시키는 성과를 올렸고 올해에도 중소기업에 200여 명을 합격시켰다. 면접대비와 자기소개서 작성, 인·적성 검사와 직무역량 평가를 대비한 집중교육이 주효했다. 신 교사는 학교 동문회가 운영하는 ‘기림 장학재단’에 요청해 학교 앞 방 두 칸짜리 집을 임차해 직접 밥을 해 먹이면서 지도해 대기업에 취업시키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신 교사가 운영하는 개인 블로그와 이리공고 취업 선도반 카페(http://cafe.naver.com/iths1013)를 통해 학생들은 최신 취업정보와 전공지식을 접할 수 있다. 신 교사는 지난해 ‘올해를 빛낸 창조경영 인물대상’에서 ‘진로교육 부문 대상’을 수상했고 지난 10일에는 한국복지대학에서 공모한 “특수교육실천 수기 공모”에서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올해의 스승상 수상자들에게는 교육부장관상과 상금 1천만 원과 연구실적평점 1.5점을 받는다.

 소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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