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시내버스 시민대타협위원회 발족
전주 시내버스 시민대타협위원회 발족
  • 장정철 기자
  • 승인 2014.12.19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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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전주 시내버스 문제는 노사대표들과 시민단체 등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머리를 맞대고 해결을 할 것으로 보인다.

전주시는 19일 운송사업자와 운수종사자, 시의원, 교통전문가, 시민단체, 장애인, 노인 등 교통약자, 총학생회, 학부모 단체, 언론인, 회계사, 노무사, 일반 시민 등 33명으로 구성된 시내버스 대타협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

이는 지난 1968년 시내버스 운행 이후 46년 만에 처음으로 버스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계각층으로 구성된 협의체가 구성된 것도 이례적이다.

앞으로 시내버스 대타협위원회는 노사 또는 노노간 이견과 갈등에 대한 협상(안) 제시, 보조금의 투명한 관리방안, 운송사업자 경쟁력 강화 방안 등 쟁점사항에 대한 심의 조정 역할을 하게 된다.

또 노선개편 및 지간선제, 승강장 설치기준, 운영체계 개선 등 시내버스와 관련해 시민불편이 예상되는 사안에 대해서도 결정할 예정이다.

대타협위원회 내에 노사화합 분과와 운영체계 분과 등 분과별 실무위원회를 구성, 보다 체계적으로 버스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으로 보여 향후 역할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는 이러한 위원회의 구성 및 운영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는 ‘시내버스 대타협위원회 구성 및 운영조례(안)’을 내년 상반기 중에 제정할 방침이다.

특히 김승수 시장과 신성, 전일, 제일, 호남, 시민 등 5개 노사대표는 시내버스 대타협위원회와 관련 ‘대시민 서비스 향상을 위한 노사정 협약서’를 체결했다.

이들은 협약서에서 ‘시내버스 대타협위원회에서 결정된 사항을 상호 성실하게 이행한다’고 결의했다.

김승수 시장은 이날 출범식에서 “시내버스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첫 단추를 끼운만큼 앞으로 대타협위원회에서 현명하게 풀어낼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장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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