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서해안 고속도로 민자 추진
제2서해안 고속도로 민자 추진
  • 남형진 기자
  • 승인 2014.12.18 17:1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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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부여~익산, 2032년 개통

 정부가 경기도 평택에서 충남 부여를 거쳐 전북 익산까지 연결되는 제2서해안 고속도로를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키로 했다.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되는 제2서해안 고속도로 건설 사업은 1단계와 2단계로 추진되면 총 2조1천6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오는 2018년 착공될 예정이다.

 18일 전북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가 이날 민간투자사업심사위원회를 열고 제2서해안 고속도로를 비롯한 3개의 사업을 수익형 민자사업(BTO) 방식으로 추진키로 했다.

 제2서해안 고속도로는 경기도 평택에서 충남 부여를 거쳐 전북 익산까지 연결되는 연장 139.2km의 고속도로며 4차선에서 6차선으로 건설될 예정으로 총 사업비만도 보상비용 4천504억원을 제외한 2조1천6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제2서해안 고속도로 건설을 위해 내년 상반기 중 제3자 제안공고를 통해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며 경기도 평택에서 충남 부여까지 1단계 사업을 오는 2018년부터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정부는 충남 부여에서 전북 익산까지 이르는 제2서해안 고속도로 2단계 사업(연장 41.1km)은 오는 2028년 착공해 오는 2032년 개통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정부가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키로 한 제2서해안 고속도로는 그동안 국내에서 추진된 민간투자사업 중 규모가 세번째로 큰 사업이며 동시에 민자로 건설된 도로중에는 연장이 가장 긴 고속도로다.

 제2서해안 고속도로가 완공될 경우 현재 서해안 고속도로와 천안-논산간 고속도로, 경부 고속도로 축에 집중된 교통 흐름이 상당부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북의 경우 새만금 산업단지와 익산 소재 산단에 위치한 기업들의 물류비 감소가 기대되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되고 있다.

 또한 그동안 상대적으로 고속도로 접근성이 취약했던 도내 내륙 지역의 균형발전에도 일정 부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도 관계자는“제2서해안 고속도로가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이 결정된 것은 정부의 초기 재정 부담이 없기 때문에 현재 계획된 사업 계획대로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제2서해안 고속도로는 현재 개통된 서해안 고속도로에 집중되는 교통량을 개선할 뿐더러 도내 산단 입주 기업들의 물류비 절감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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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년?? 2014-12-19 20:15:04
2028년????? 이게 전북의 현실이다!!
요원 2014-12-19 18:08:38
2028년 착공? 그때가서 볼일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