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아' 한경수 PD "할머니, 할아버지 무덤에 영화 포스터 가져다 놔"
'님아' 한경수 PD "할머니, 할아버지 무덤에 영화 포스터 가져다 놔"
  • 뉴스1
  • 승인 2014.12.18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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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수 PD는 18일 오전 10시30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아트하우스에서 열린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감독 진모영/이하 님아)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할머니의 근황을 공개했다. ©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스틸컷

한경수 PD가 영화 흥행에 대한 할머니의 반응을 공개했다.

한경수 PD는 18일 오전 10시30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아트하우스에서 열린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감독 진모영/이하 님아)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얼마 전 할아버지가 돌아가신지 1주년 이었다. 할머니가 할아버지 무덤 앞에 영화 포스터와 DVD를 가져다 놓으셨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할머니가 현재는 딸 집에서 계시는데 오랜만에 집에 가셨다. 아궁이 앞에 앉아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시며 할아버지 생각에 많이 우셨다. 또 할머니가 사람들이 영화를 많이 봐주셔서 좋다고 하시더라"고 설명했다.

그는 "할머니가 남은 여생을 그렇게 편하게 지내셨으면 좋겠다. 관객들 역시 할머니 할아버님이 주신 큰 선물을 뿌듯하게 즐기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님아'는 백발 부부의 일상을 통해 진실한 사랑의 의미와 가치를 일깨우는 다큐멘터리다. 지난 11월 27일 개봉해 개봉 7일 만에 10만 관객을 돌파하며 한국 독립영화 사상 최단 기간 10만 돌파 신기록을 달성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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