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초 극장가, 男男 케미가 대세
연말·연초 극장가, 男男 케미가 대세
  • 뉴스1
  • 승인 2014.12.17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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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겨울과 2015년 겨울 극장가가 남남 케미스트리가 돋보이는 영화를 선보인다. © 영화 '기술자들', '내 심장을 쏴라', '강남 1970' 포스터

올 겨울 극장가가 남남 케미스트리로 물들 전망이다. 

오는 24일 개봉되는 영화 '기술자들'(감독 김홍선)과 내년 1월 개봉되는 영화 '내 심장을 쏴라'(감독 문제용), '강남 1970'은 남자 배우들 간의 케미스트리로 예비 여성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기술자들'은 김우빈과 이현우가 출연하며 '내 심장을 쏴라'와 '강남 1970'은 각각 여진구와 이민기, 이민호와 김래원의 조합으로 기대를 모은다.

'기술자들'은 인천세관에 숨겨진 1500억 원을 털어야 하는 기술자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김우빈은 섹시한 금고털이 지혁 역으로 분하며 이현우는 거친 매력이 있는 천재 해커 종배 역을 맡았다. 김우빈은 고난도 액션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 한층 깊어진 연기력으로 그간 작품에서와는 다른 매력을 선보일 것을 예고했다. 이현우는 종배 역을 통해 앳되고 소년다운 외모와 달리 거친 성격과 톡톡 쏘는 말투로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 같은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내 심장을 쏴라'는 평온한 병원생활을 이어가던 모범환자 수명(여진구 분)이 시한폭탄 같은 동갑내기 친구 승민(이민기 분)을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이유 없이 병원에 갇혀 끊임 없이 탈출을 시도하는 자유로운 영혼 승민과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로 인해 숨으려고만 하는 소극적인 수명이 극과 극의 독특한 매력을 지닌 캐릭터로 묘한 긴장감을 형성할 예정이다. 특히 실제로 띠동갑인 여진구와 이민기가 25세 동갑내기 친구로 등장하는 모습에 대한 호기심이 커지고 있다.

'강남 1970'은 1970년대 서울, 개발이 시작되던 강남땅을 둘러싼 종대(이민호 분)와 용기(김래원 분) 두 남자의 욕망과 의리, 배신을 그린 유하 감독의 거리 3부작 완결편이다. 이민호와 김래원은 각각 서로 대립하게 되는 캐릭터인 종대와 용기로 분해 남성미 넘치는 격렬한 액션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무엇보다 이민호와 김래원이 선보일 짙은 페이소스와 선굵은 연기가 어떻게 구현될지 관심이 크다.

세 영화가 모두 개봉을 앞둔 가운데 남남 케미스트리로 흥행에도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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