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차안의 변호사’ 블랙박스 관리필요
‘내 차안의 변호사’ 블랙박스 관리필요
  • 김영규
  • 승인 2014.12.03 15: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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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차량내에서 네비게이션만큼이나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것이 바로 블랙박스 이다. ‘내차안의 변호사’라는 별칭과 함께 교통사고 발생 시 사고 발생 경위의 정확한 판단을 위해 또는 차량관련범죄의 정황을 포착하기위해서는 블랙박스에 녹화된 영상을 확인해야 하기에 블랙박스는 선택이 아닌 필수 자동차 기기로 인식 및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관리 소홀로 정작 필요할 때 영상이 안 나오거나 녹화가 안 되는 일이 잦다. 사용자들은 대개 장착만 해 놓고 ‘알아서 녹화가 잘되겠지’라는 생각으로 블랙박스를 방치해 두는데, 다양한 상황이나 조건에서 블랙박스가 제대로 작동하려면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블랙박스에 장착된 sd메모리카드는 1개월에 2회, 15일 간격으로 정기적으로 포맷해야 한다. 블랙박스에 주로 쓰는 SD 메모리 카드는 반영구적 제품이긴 하지만 주행중 또는 주차중에도 쉴새없이 제품 사용 중에는 지속적으로 읽고 쓰기를 반복하기 때문에 운전자가 생각하는 것과 달리 사용이 앞당겨지는 경우도 잦기 때문이다. 따라서 주기적으로 포맷을 하고, 이상이 있으면 새것으로 교체하는 편이 좋다.  

 그리고 월 1회정도는 블랙박스 영상 녹화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대부분 운전자는 사고 발생 시에만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블랙박스를 설치만 해놓고 오랜 기간 동안 확인하지 않는다면, 제품 오작동 등의 이유로 정작 중요한 사고 장면은 녹화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주기적으로 녹화여부 확인 등 지속적 관리를 통해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야 하겠다.  

 김영규 / 전북지방경찰청 경찰관기동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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