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식 한일장신대 교수 정년퇴임
배경식 한일장신대 교수 정년퇴임
  • 한성천 기자
  • 승인 2014.11.27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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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 살피며 인생3막 열겠다”

 한일장신대학교(총장 오덕호) 배경식 교수(신학부)가 내년 2월말 퇴임을 앞두고 27일 가족, 교수, 직원, 재학생, 동문, 지역교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년퇴임식을 가졌다.

 박대우 교무처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 행사는 퇴임교수 약력소개, 오덕호 총장의 격려사, 기념패 및 꽃다발 증정, 퇴임인사, 스승의 노래 제창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오 총장은 “배경식 교수님은 원만한 인품으로 학교 구성원들의 존경을 받고 탁월한 학문적 업적을 쌓았으며 10년간 새벽예배를 거르지 않을 정도로 늘 기도로 경건의 모범을 보인 분이셨다”며 “우리 구성원들에게 큰 축복이었던 교수님이 지혜롭고 은혜로운 2모작 인생을 사시길 바란다”고 격려하고 정년퇴임을 축하하는 기념패를 증정했고, 동료 교수들과 직원, 학생들, 동문, 지역교회 교인들이 잇달아 축하 꽃다발을 전달했다.

 배 교수는 퇴임사를 통해 “지금까지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동료 교수들, 동문, 재학생 여러분과 그동안 도와준 교회 목사님, 장로님들께 감사드린다”며 “몇 번 마음이 흔들린 적도 있었지만 교회와 함께 살아오고, 전주-완주간 자전거길 조성을 위해 학생들과 함께 노력한 일들이 기억에 남는다”며 “지금까지 앞만 보고 달려왔지만 이제 좌우를 살피며 새로운 인생 3막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배경식 교수는 전북대 기계과를 졸업하고, 장로회신학대 대학원에서 교역학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동 대학원에서 기독교윤리석사과정을 이수했다. 독일 하이델베르그 ISZ에서 어학연수와 괴팅엔대학에서 수학했으며, 독일 튀빙엔대학에서 조직신학 전공으로 신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지난 92년 3월부터 2015년 2월까지 23년간 한일장신대 신학부 교수로 재직하면서 수많은 신학생들을 양성해왔다. 재직기간 기획처장, 신학대학원장, 아시아태평양국제신학대학원장, NGO정책대학원장, 도서관장, 평생교육원장, 학생과장(현 학생처장) 등을 역임했다.

 

한성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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