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애향대상 수상자 선정
전북애향대상 수상자 선정
  • 박진원 기자
  • 승인 2014.11.2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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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향대상 손태희 남성학원 이사장, 기업특별대상 신평산업 주식회사

제37회 전북애향대상 수상자로 손태희 남성학원 이사장이 선정됐다.

전북애향운동본부(총재 임병찬)는 26일 호후 3시 본부 임원실에서 전북애향상심사위원회(위원장 이형규 정무부지사)를 열고, 나보다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자랑스런 전북인에게 수여하는 애향 대상에 손태희(73) 남성학원 이사장, 지역경제발전에 기여한 기업에게 주어지는 기업특별대상에 신평산업 주식회사 송웅빈 회장(73)을 선정했다.

시상은 12월 11일 오후 5시 르윈호텔(구 전주코아리베라호텔 백제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손태희 남성학원 이사장
 ▲ 애향대상 손태희 남성학원 이사장

 남성중에서 종치던 소년이 제37회 애향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손태희 이사장은 1954년 한국전쟁당시 탈북 익산피난민 수용소에 정착하면서부터 전북과 인연을 맺은 것을 시작으로 남성중에서 잔심부름을 하는 사환으로 채용되어 낮에는 사환, 밤에는 종지기를 하면서 야간 중학교에 다녔다. 그의 남다른 성실함으로 당시 교직원들의 신망을 받아 남성고에 진학해 9회로 졸업하는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손 이사장은 첨단소재 사업체인 일성 안티몬사를 설립하고, 자신의 어려웠던 시절을 생각해 직원 자녀교육비 지원을 위한 장학제도를 적극적으로 운영하던 중 1989년 운영난에 봉착한 남성학원을 인수, 400억원의 사재를 교육사업에 출연해 지역사회 인재양성의 요람으로 발전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손 이사장은 생활이 여려운 학생의 면학분위기 조성을 위한 장학사업 확대추진을 위해 1991년 남성여중·고에 5억원의 기금출연 보당장학회를 설립하고, 2011년 남성고가 자율형 사립고로 지정됨에 따라 폭넓은 장학제도 시행을 위해 보당장학재단에 사재 100억원을 출연하는 등 장학사업에 앞장섰다.

(주)신평산업 송웅빈 회장
 ▲ 기업특별대상 신평산업 주식회사

 신평산업 주식회사 송웅빈 회장은 지역주민과 상생한다는 경영마인드로 회사를 익산시 왕궁면 흥암리에 설립하고, 자동차부품을 생산해 현대자동차에 납품하는 제조업체로서 연매출 209억원에 210명의 고용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왔다. 회사 인근에 위치한 한센인 집성촌의 정기적인 지원활동으로 지역사회 화합을 이끌어 온 우수중소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신평산업은 한센인들이 자립할 수 있는 지팡이가 되고자 최근 5년간 2억원을 한센인 정착촌, 관련교육기관, 경노당, 복지관 등에 기부 하는 등 지역주민과 함께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2년 대한민국한센대상(봉사부분)을 수상했다.

 또한 송웅빈 회장은 2004년부터 2014까지 왕궁면민 체육대회 행사위원장을 도맡아 오면서 주민과의 일체감조성에 노력하는 선도 기업으로 주민의 칭송을 받고 있다.

 신평산업 주식회사 송웅빈 회장은 그동안의 공적을 인정받아 2004년 에너지절약 유공 산업포장, 익산시민의장 산업장, 대한민국한센대상을 수상했다.

  박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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