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불법주차와 쓰레기 무단투기 등 무질서가 판을 치고 있는 서부신시가지에 대해 강력한 매스를 댈 전망이다.
27일 전주시에 따르면 서부신시가지의 거리환경 개선을 위해 불법광고물과 불법주정차, 쓰레기 불법투기, 주차장 조성 등을 골자로 한 개선방안을 시행한다.
이를 위해 무인단속 CCTV 증설과 운용시간 연장, 차선규제봉 추가 설치로 불법 주정차를 원천차단하고 오후 7시 이후의 야간시간대 단속도 대폭 늘린다.
차선규제봉의 경우 상인회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이면도로 중앙선에 추가로 설치해 소통존을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서부신시가지 전담 불법 주정차 특별단속반을 상시 운영해 법질서 확립 차원에서 강력한 단속을 전개한다.
또 불법 전단지와 벽보에 대한 현장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서부신시가지는 유동인구가 많은 상가지역으로 무차별적인 전단지 살포와 불법 현수막 벽보 부착이 성행하고 있다.
이 지역에 특별사법경찰 지정을 통해 전단지 전화번호 사용중지제를 실시하고 관할 지구대와 구청, 동사무소간 협조체제를 구축해 현장 적발 단속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블랙박스형 감시카메라를 수시 이동 설치하는 등 쓰레기 불법투기에 대해 강력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블랙박스형 감시카메라를 수시 이동설치해 불법투기자들을 강력 단속하고 상가밀집지역, 공사장 주변, 공한지 등 불법투기 상습지역 현장중심으로 단속 및 법적조치를 병행 실시한다.
이와 관련, 전주시는 서부신시가지 거리질서 확립을 위해 지난 26일 효자4동 주민센터에서 조봉업 부시장의 주재로 완산구청장과 관련 부서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갖기도 했다.
조봉업 전주시 부시장은 “서부신시가지를 이용하는 시민과 관광객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이번 대책을 추진하면서 선진사례도 벤치마킹하는 등 좀 더 실효성 있는 방안을 찾아 거리환경 개선을 꾸준히 추진해 나가겠다”며, 상가와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도 당부했다.
장정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