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만성 법조타운 조성 가속화
전주 만성 법조타운 조성 가속화
  • 왕영관 기자
  • 승인 2014.11.27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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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의 오랜 숙원사업인 전주 만성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전주지방법원과 검찰청의 이전부지 계약체결로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27일 한국토지택공사(LH) 전북본부(본부장 조승용)에 따르면 지난 26일 법원, 검찰청과 만성지구 내 청사부지에 대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 체결은 법원 3만2,982㎡ 검찰청 3만3,235㎡ 등 총 6만6,217㎡ 규모로, 법조타운이라는 별칭에서 볼 수 있듯이 법원·검찰청이 만성지구에서 차지하는 상징성과 파급 효과를 고려할 때 만성지구 개발이 본격화되는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를 계기로 LH 전북본부는 내년부터 이주자택지와 공동주택용지를 필두로 본격적인 토지 매각을 시행할 계획이다.

전주 만성지구 도시개발사업은 143만4천㎡ 규모로 LH와 전북개발공사가 구역을 나눠 진행 중이며, 향후 공동주택 5,500여 세대 등 약 1만6천 명의 인구를 수용하게 된다.

오는 2016년 11월 준공을 목표로 현재 문화재 시굴조사가 마무리 단계이며 토지보상도 93% 수준으로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

보상협의가 이뤄지지 않은 7만6천㎡에 대해서는 지난해 11월 중앙토지수용위원회에 수용재결을 이미 신청한 상태로 오는 4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만성지구는 이전계획이 추진되고 있는 전주지방법원과 전주지방검찰청의 법조단지를 혁신도시와 연계 개발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주목받는 지구로, 전주 북부권의 활성화를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법원·검찰청은 현재 청사 건축을 위한 설계가 마무리 단계이며, 2016년 착공해 2019년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왕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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