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이유 “장난삼아”가 가장 많아
학폭 이유 “장난삼아”가 가장 많아
  • 소인섭 기자
  • 승인 2014.11.27 15: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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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폭력은 여전히 쉬는 시간에 교실에서 동급생 간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학생은 장난으로, 여학생은 마음에 안들어서 하는 경우가 많았다.

 교육부가 한국교육개발원에 위탁해 전국 초등 4학년부터 고교 2학년까지 약 434만 명(응답자 410만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제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며 가해자는 주로 같은 학교 동급생이었고 피해장소는 학교안이 74.8%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또 피해시간은 43.3%가 쉬는 시간에, 14.1%는 하교 이후 이뤄졌다.

 사이버 공간 피해는 중학생은 감소했으나 초등생은 1년 전에 비해 높아졌다.

 가해이유로는 ‘장난삼아’가 가장 많았으나 특히 남학생은 34.8%가 같은 이유로 괴롭혔다. 여학생은 마음에 안 들어서 가해하는 사례가 가장 많았다.

 피해유형별로는 언어폭력>집단따돌림>폭행>스토킹>사이버 괴롭힘>금품갈취>강제심부름>추행 순으로 나타났으나 피해 응답건수는 감소했다. 성별로 남학생은 폭행·스토킹·금품갈취 사례가 상대적으로 높았고 여학생은 집단따돌림과 사이버 괴롭힘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초등생은 스토킹, 중학생은 금품갈취·사이버 괴롭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피해 응답자 78.3%는 피해사실을 가족·학교·친구·선배·117 상담센터에 알렸는데 지난 1차 조사때보다 3.0%p 높아졌다. 폭력을 목격한 뒤 주변에 알리거나 도와줬다는 응답이 80.5%로 방관비율이 감소했다.

소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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