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메이저리그 진출 무산
양현종 메이저리그 진출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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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1.26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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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양현종의 메이저리그 포스팅을 수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KIA는 26일 "지난 22일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받은 포스팅 결과가 국가대표 좌완 에이스에 걸맞은 응찰액은 아니라고 판단, 이를 수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포스팅을 통한 양현종의 메이저리그행은 불발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17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포스팅(비공개 입찰)을 요청했다. 이에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지난 22일 KBO에 포스팅 결과를 통보, KBO는 이 내용을 양현종의 소속구단인 KIA에 전달했다.

정확한 포스팅 금액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양현종의 포스팅 금액은 200만 달러에도 못 미치는 수준으로 알려졌다. 외신은 양현종의 포스팅 금액을 150만달러 수준으로 보기도 했다.

양현종에 대한 해외의 관심은 높았다. 메이저리그 3-4선발급이라는 평가, 뉴욕 양키스·보스턴 레드삭스 등 명문 구단들이 관심이 있다는 보도가 잇달으면서 기대도 올라갔다.

그러나 예상보다 적은 포스팅 금액으로 KIA와 양현종은 고민에 빠졌다. KIA는 양현종의 잔류를 원했고 양현종은 협상 테이블까지 가보겠다는 입장이었다.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던 양 측은 26일 다시 만났다. KIA 관계자는 "양현종과 단장이 면담을 했고 수용하지 않는 방향으로 결정했다. 아쉬움이 남겠지만 양현종도 구단의 결정을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많은 기대 속에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렸던 양현종에게는 아쉬움이 클 수 있다. 하지만 적은 포스팅 금액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경우 협상에서도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양현종에게는 국내에서 입지를 더 탄탄히 다지고 2년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다시 빅리그에 도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일본 진출 등의 변수가 있을 수 있지만 KIA의 동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2014시즌 16승 8패 평균자책점 4.25를 기록한 양현종은 팀에서 가장 믿음직스러운 에이스다. 김기태 감독과 함께 2015년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KIA에게 양현종은 반드시 필요한 카드다. 양현종이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한 아쉬움을 털고 한국 프로야구의 에이스로 우뚝 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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