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장류벨리, 지식관광지로 변모
순창 장류벨리, 지식관광지로 변모
  • 우기홍 기자
  • 승인 2014.11.24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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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장류벨리가 학생 및 농어민의 전통식품 교육관광 장소로 새롭게 각광 받고 있다. 사진은 전통고추장 민속마을 일원. 순창군 제공

 순창 장류벨리가 그동안 산업단지로서의 역할에서 벗어나 학생이나 농어민의 전통식품 교육관광 장소로 주목받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군은 올해 장류벨리를 찾아 전통장류를 배우거나 체험한 관광객이 이미 2만여명에 육박했다고 24일 밝혔다. 특히 이곳이 교육관광지로 인기를 끄는 이유는 순창군의 교육관광은 전통기능인과 연구기관, 산업체 등이 함께 참여해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그동안 교육관광이 주로 역사현장이나 체험위주의 한정된 장소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데 비해 순창군의 차별화된 프로그램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장류관련 국내 대표기업인 청정원과 사조산업을 방문해 현대적인 생산공정에 대한 현장견학을 진행한 후 장류사업소와 (재)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을 찾아 연구원으로부터 발효식품과 미생물에 대한 과학적인 교육도 받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또 전통 기능인들이 집적화된 고추장민속마을 전통장류 제조업체를 찾아 전통방식의 고추장과 된장도 맛보고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장류박물관 장류체험장 등을 방문해 교육과 함께 즐거움도 얻을 수 있다.

 이와 관련 설제훈 군 장류사업소장은 "최근 교육관광에 대한 수요가 전국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라며 "장류벨리 내에 구축된 다양한 자원을 활용해 어린이와 청소년, 농어민 등이 즐기면서 배우는 교육관광의 명소로 순창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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