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농생명과 탄소산업 적극 지원”
박 대통령 “농생명과 탄소산업 적극 지원”
  • 강성주 기자
  • 승인 2014.11.24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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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취임 후 첫 전북방문...창조경제센터 출범식·식품클러스터 기공식 참석
▲ 박근혜 대통령이 24일 전북을 방문, 오전 전북테크노파크에서 열린 ‘전북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전북 센터는 지역적 특성을 살려서 전통산업과 미래 산업이 조화를 이루는 창조경제 구현의 거점이 돼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전북사진기자단.

박근혜 대통령은 24일 “전북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전통문화와 농생명, 탄소산업 대도약을 이루는 연결고리가 돼야 한다”며, 정부 차원의 지원 의지를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전주시 완산구에 있는‘전북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전북 센터는 지역적 특성을 살려서 전통산업과 미래 산업이 조화를 이루는 창조경제 구현의 거점이 돼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특히 “창조경제 구현을 위해서는 지역마다 산업 기반이 다르고, 문화와 인적자원의 특성도 달라서 각 지역의 차별화된 강점을 살려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전북은 유구한 문화유산과 농업을 기반으로 새로운 미래산업이 싹트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전북의 전주 한옥마을과 문화유산, 농업진흥청과 관련기관 이전에 따른 농생명산업벨트 조성, 전북 센터 연계기업인 효성의 탄소섬유 공장 준공 등을 거론하면서 “오늘 출범한 전북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이런 지역적 특성을 살려서 전통산업과 미래산업이 조화를 이루는 창조경제 구현의 거점이 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또 “효성공장에서 생산되는 탄소섬유는 수천 년간 제조업의 기본 소재였던 철을 대체할 ‘미래산업의 쌀’로 주목받고 있다”면서 “강하고 가벼운 탄소섬유를 다양한 제품에 적용시키는 후방산업에 창업·벤처기업이 활발하게 진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다른 나라의 탄소소재 기술을 배우기 위해 낚싯대를 사서 분해했던 효성의 역량이 총결집될 탄소특화 창업보육센터가 탄소소재 분야의 히든 챔피언들을 배출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부도 전북에 농생명과 탄소소재 산업 분야의 연구·개발(R&D) 기관과 기업들이 집적돼 더 큰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대통령은 아울러 “오늘 출범한 전북 센터는 금융지원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첫 번째 창조경제혁신센터이다”며 “앞으로 정부는 원스톱·금융 융합서비스 모델을 전국의 모든 혁신센터로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지금부터 약 1700년 전인 삼한시대에 김제에서 최초의 저수지 중 하나인 벽골제를 쌓으면서 우리나라 논농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고 한다. 저수지란 획기적인 농경기술을 만들어 낸 선조의 창의성을 이어받아 이곳 혁신센터에서 대한민국의 미래산업이 활짝 피어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이날 환영사를 통해 “농도 전북이 미래 소재의 쌀인 ‘탄소 섬유와 신소재’를 생산·공급하는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며 “글로벌 경제협력의 거점 새만금과 연계해 창조경제 생태계가 힘차게 구현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 지사는 “오늘의 출범이 있기까지 전북의 꿈과 미래를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해준 박 대통령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과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오경숙 플라스마 기술연구센터 박사, 이상운 효성 부회장, 김진수 센터장, 김영미 슈가팜 대표, 강신재 한국탄소융합기술원장 등이 대거 참석했다.

청와대=강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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