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민일보 창간 26주년 기념식
전북도민일보 창간 26주년 기념식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4.11.23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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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사랑과 생명존중을 기치로 내걸고 오로지 정론직필을 위해 뛰어온 전북도민일보가 창간 26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21일 오전 11시 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창간 26주년 기념식’에는 임병찬 사장과 김택수 회장, 이용숙 독자위원장(전주문화재단 이사장), 김인수·김옥길·심학섭·장병용·최재철 이사, 장재환 감사 등 본보 이사 및 전 임직원 100여 명이 참석해 전북도민일보의 발자취를 되짚어 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본보 발전을 위해 애써온 임·직원들에 대한 표창이 이뤄졌다.

 먼저 논설실 장용웅 주필과 편집국 정치부 박기홍 부장에게는 ‘20년 근속상’, 제2사회부 김제주재 조원영 차장과 편집국 편집부 김장천 차장에게는 ‘10년 근속상’이 각각 수여됐다. 또 ‘우수사원 표창’에는 편집국 경제부 김민수 기자와 편집부 장민호 기자가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독자위원장상’에는 편집국 사진부 신상기 부장과 경영관리국 이태훈 차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북전주지사 이인백 이사장에게는 ‘공로패’가 수여됐다.

 이날 임병찬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창간 26주년을 맞은 오늘, 위대한 1등을 향해 달려왔다는 자부심과 새로운 역사를 써야한다는 무거운 중압감으로 이 자리에 서 있다”면서 “이 자리에 모인 모든 임·직원이 고통을 분담하고 서로 힘을 모아왔기에 가능했던 26년의 싸움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임 사장은 “변화의 속도가 빨라지고 그 범위 또한 넓어져 날이 갈수록 예측하기 힘든 상황 속에 저성장의 블랙홀 앞에 간신히 버티고 있는 지방 언론의 시장은 최악이며, 종이신문의 경쟁력 또한 위협을 받고 있다”면서 “이 순간 다시 결의를 다지고 앞을 향해 뛰어나갈 준비를 해야하고, 개척자의 비장한 심정으로 또 다른 길을 향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택수 회장도 격려사를 통해 “힘든 세월이었지만 우리는 1등을 향해 달려왔고, 오늘 자축하는 날 우리 모두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내고자 한다”면서 “어려운 환경에서도 임·직원의 단결과 화합이 무엇보다 중요하게 작용해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고, 우리 신문의 위상도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또 “서민들의 삶은 갈수록 팍팍해지고, 자영업의 폐업도 속출하고 있는 상황 등은 지역언론에 직격탄으로, 이런 때일수록 중요한 것은 임직원이 힘을 합쳐야 하는 것인 만큼 협력의 대열에 동참해주길 바란다”면서 “풍파를 겪은 배만이 바다의 무서움을 알 수 있듯이 우리는 항상 최악을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며 겸손하게 독자들의 평가를 기다려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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