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전북은행, 수도권 공략 강화
JB전북은행, 수도권 공략 강화
  • 김민수 기자
  • 승인 2014.11.21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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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은행인 전북은행의 수도권 공략이 연말에도 계속되고 있다.

서울과 인천지역을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영업점 설치 전략이 계속되고 있으며,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온라인 상품까지 합세해 영업력을 확대해 나가는 모습이다.

JB전북은행(은행장 임용택)은 21일 서울 강남구 성수대교남단 사거리 부근에 압구정지점(지점장 이광구)을 개점하고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서울에만 벌써 13번째 지점을 연 것이다. 소매금융을 앞세워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대목이다.

은행 내 자체에서도 이번 압구정지점 개점으로 서울 13개를 비롯해, 인천 4개 등 수도권에 17개의 점포 네트워크를 구축, 수도권을 대상으로 하는 소매금융의 기반을 더욱 견고히 하게 되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다음 달 8일에는 인천지역에 송도지점까지 열 계획까지 세워놓고 있기도 하다.

전북은행 측은 이들 수도권 지역 영업점의 선정에 있어서도 효율성을 강조하고 있다. 대부분의 은행들이 1층에 자리 잡고 있는 것과는 달리 수도권 점포의 경우 임대료가 1층에 비해 저렴한 2층에 자리를 잡고 있으며, 인원도 최소 인원인 4명가량을 배치, 초기 투자비용을 줄이고 있다.

이 같은 수도권 진출은 전임 김한 행장(현 JB금융지주 회장) 당시부터 본격화한 것으로 이달 3일 11대 전북은행장에 취임한 신임 임용택 은행장도 수도권 공략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실제 압구정지점 개점 인사말에서 임 행장은 “최근 전북은행은 괄목한 만한 성장을 이루어 냈으나 전북지역의 영업만으로는 안정적인 성장궤도 진입에 한계가 있어 자금력이 풍부한 수도권에서 영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며, 전북뿐만 아니라 수도권에서도 인정받는 우량은행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북은행과 모기업인 JB금융지주는 “초저금리 상황에서 지방은행의 새로운 돌파구가 전국 영업망 확대에 있는 만큼 광주은행과 함께 전국 확대 계획을 더욱 강화할 것임”을 강조했다.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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