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일본 아야정, 우리는 형제다
진안군-일본 아야정, 우리는 형제다
  • 권동원 기자
  • 승인 2014.11.20 1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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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마을축제에서 만난 마에다미노루 정장과 이항로 군수

 진안군과 우호교류하고 있는 일본 미야자키 아야정 간의 우정이 송영선 전 군수에 이어 이항로 군수가 민선 6기를 이끌면서도 관계가 더 깊어지고 있다.

 마에다미노루 아야정장이 ‘제33회 아야정 공예축제’에 이항로 군수와 이한기 의장을 초청해 지난 20일 아야정을 방문했다. 아야정장 일행이 지난 7월 마을축제에 방문한 답방으로 이뤄졌다.

 양 지역은 여건이 비슷한 산간지역으로 마을만들기와 유기농에 역점을 두고 있는 관심사항을 공유하고 있다. 2006년 진안군청 젊은 공무원들이 우연히 아야정을 여행하면서 교류가 시작돼 이제는 다정한 친구로 형제애를 키우고 있다.

 진안군은 마을만들기와 유기농을 벤치마킹했으며, 지난 10월 아야정 김치교류단이 진안에서 김치와 홍삼을 이용한 진안의 향토음식 요리 비법을 배웠다.

 특히 지난 2011년 11월 진안군과 아야정은 우호교류협정을 체결하고 상호 이해와 발전을 도모하고 공동발전을 모색하고 있다.

 민간차원에서 시작된 교류는 행정기관 간 교류로 발전하면서 한일교류협회 등 튼튼한 뿌리를 바탕으로 꽃망울을 피울 것으로 보인다.

 아야정은 유네스코 생물권 인증지역으로 잘 보존된 산림과 이를 활용한 공예산업, 유기농업, 관광으로 유명하다.

 아야공예축제는 다양한 산림자원을 활용한 공예품을 선보이며, 진안군에서는 김용운 염색사가 직접 만든 천연염색 의류를 전시할 계획이다. 또 진안군 홍보책자 배부 및 홍삼차 시음 등을 통해 진안군을 알리는 홍보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항로 군수는 “그간 아야정과는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교류를 통해 적지 않은 성과가 있었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양 도시의 상생발전 및 우의 증진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진안=권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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