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요르단전 출전 못할듯
손흥민 요르단전 출전 못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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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1.13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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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적으로 지친 손흥민(22·레버쿠젠)이 요르단과의 친선 경기에서 휴식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13일(한국시간) 요르단 자르카의 프린스 모하메드 국제경기장에서 진행된 A대표팀 훈련에서 가벼운 달리기 등으로 컨디션을 조절했다. 다른 선수들은 90분 넘게 강도 높은 전술 훈련에 나선 것과 대조된다.

지난 11일 독일 레버쿠젠서 곧바로 요르단에 합류한 손흥민은 두 차례 실시된 훈련에서 모두 정상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

올 시즌 손흥민은 쉼 없이 달려왔다. 아무리 젊고 역동적인 손흥민이라고 하지만 과부하가 걸릴 법도 하다. 지난달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분데스리가를 병행하는 가운데 국내서 열린 파라과이(2-0 승), 코스타리카(1-3 패)와의 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여기에 곧바로 독일로 넘어가서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등 3주 사이에 무려 7경기를 소화했다.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챔피언스리그 등 18경기에서 10골을 넣는 등 절정의 골 감각을 보유하고 있는 손흥민은 로저 슈미트 감독의 무한 신뢰 속에서 휴식 없이 계속해서 경기에 출전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열린 코스타리카전 이후 체력적인 어려움을 호소했다. 그는 "계속된 장거리 비행으로 체력적으로 버거운 게 사실이지만 다치지 않도록 컨디션 조절에 더욱 유의 하겠다"고 밝혔다.

결국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종아리 근육 피로 등을 호소한 손흥민에게 휴식을 부여하기로 결정했다. 손흥민을 대신해 왼쪽 측면 날개로는 김민우(사간 도스)가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오는 18일 테헤란에서 열리는 이란과의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한국은 이란을 상대로 9승7무11패로 뒤져있고 특히 테헤란 원정에서는 2무3패로 1승도 거두지 못했다. 한 박자 쉬어가는 손흥민은 이란과의 악연을 끊어낼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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