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완주 시내버스요금 단일화 갈 길 멀다
전주-완주 시내버스요금 단일화 갈 길 멀다
  • 박기홍 기자
  • 승인 2014.11.12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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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와 완주 간 시내버스 요금 단일화와 관련해 양 지역의 견해 차이가 심해 당분간 시범운행도 어려울 전망이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12일 도의회 정례회에 참석, 박재완 도의원(완주 2)의 도정질의에 대해 “전주시와 완주군이 양 지역 간 시내버스 요금 단일화와 관련한 협의를 진행했지만, 필요성에 대해 기본적으로 공감하면서도 지간선제 시행에 대해선 이견이 있는 상태”라고 언급했다. 전주시의 경우 2015년 하반기에 요금 단일화를 시범적으로 시행하고 2016년 상반기부터 전면 시행하자는 입장인 반면 완주군은 2016년 상반기에 시범 시행하고 같은 해 하반기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전면 시행하자는 입장이라고 전북도는 밝혔다.

 송 지사는 이와 관련, “도는 전주와 완주뿐만 아니라 도내 14개 시군 행정구역별로 요금 단일화의 필요성에 적극 공감하고 있다”며 “앞으로 가능하다면 도 차원에서 전주와 완주 간 요금 단일화가 조기에 시행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박 의원은 이날 “교통약자가 겪는 불편함과 과도한 금전적 부담 해소를 위해 도가 전주와 완주 간 시내버스 요금 단일화에 적극 나설 의향은 없느냐”고 질문했다.

 한편 전북에서는 현재 전주와 군산, 익산, 진안 등 4개 시군에서 단일 요금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손실보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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