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독립영화제 대상…남근학 감독의 ‘절경’
전북독립영화제 대상…남근학 감독의 ‘절경’
  • 송민애 기자
  • 승인 2014.11.1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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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전북독립영화제가 10일 폐막식을 끝으로 막을 내린 가운데, 대상에 해당하는 옹골진상은 국내경쟁 부문 상영작인 남근학 감독의 ‘절경’이 선정됐다.

 2014 전북독립영화제가 10일 오후 7시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진행되는 폐막식을 끝으로 5일간의 일정을 마쳤다.

 올해 전체 경쟁부문 작품 중 대상에 해당하는 ‘옹골진상’은 국내경쟁 부문 상영작인 남근학 감독의 ‘절경’이 선정됐다. 남근학 감독의 자작시를 모티브로 제작된 이 영화는 설날이 다가오는 황량한 겨울, 실직한 남자가 고향에 내려가지 못하고 지붕 철거 현장에서 보내는 하루를 그린 작품이다. 사회적 약자를 지켜줄 수 있는 지붕, 혹은 아버지라는 이름의 의미를 한 편의 시와 같은 섬세한 영상으로 표현했다는 평을 받았다.

 또 국내 경쟁부문에는 김태훈 감독의 ‘명희’, 온고을 경쟁부문에는 이승욱 감독의 ‘날 받은 놈’이 각각 우수상에 해당하는 ‘다부진상’과 ‘야무진상’을 수상했다.

    먼저 ‘다부진상’ 수상작인 김태훈 감독의 ‘명희’는 북한에서 온 탈북여성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며, 온고을 지역 경쟁부문의 ‘야무진상’ 수상작인 이승욱 감독의 ‘날 받은 놈’은 입대를 앞둔 현재 대한민국의 20대 청춘을 따라간 다큐멘터리 작품이다. 마지막으로 온고을 경쟁부문 상영작인 고지수 감독의 ‘관객과의 대화’가 관객들의 압도적인 투표를 받아 관객상에 선정됐다.

 한편, 2014전북독립영화제를 빛낸 수상자 전원에게는 전라북도지사상 및 상패와 함께 대상 300만 원, 우수상 각 100만 원의 차기제작지원금이 수여됐다.
 
송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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