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한국고려홍삼(주), 베트남에 홍삼 수출
진안 한국고려홍삼(주), 베트남에 홍삼 수출
  • 권동원 기자
  • 승인 2014.11.06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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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고려홍삼조합과 VOVO Co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진안군 제2농공단지 홍삼전문기업 한국고려홍삼조합(대표 유경종)이 베트남 유통기업인 VOVO Co. Ltd와 500만불 규모의 수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베트남 홍삼시장에 진출했다.

 이번 양해각서는 한국고려홍삼조합이 2015년부터 5년간 홍삼농축액과 홍삼(뿌리삼)을 VOVO측에 제공하고, VOVO는 직접 운영하고 있는 홈쇼핑과 건강전문 웹사이트 등 다양한 유통채널을 통해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5년간 500만불을 수출하기로 한 양해각서는 베트남에 수출되는 최소금액 정도만 적시한 것이며, 시장상황에 따라 1천만불 이상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VOVO는 베트남에서 우유를 주력 생산하는 기업으로 고급화, 차별화 전략을 통해 시중보다 2배 이상 높은 가격을 책정하는 등 마케팅 능력이 출중한 기업으로 홍삼 등 사업영역을 확장해가고 있다.

 베트남의 홍삼시장은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으며, VOVO는 이런 시장상황에 맞춰 국내 굴지의 홍삼업체를 대상으로 6개월이 넘는 동안 파트너 선정에 심사숙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려홍삼조합은 유경종 대표가 27만㎡ 규모의 인삼을 직접 경작하며 홍삼제조의 전문성과 물량공급의 안정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고, 진안홍삼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진 것도 도움이 됐다.

 2003년 설립한 한국고려홍삼조합은 지난 2009년 무역의 날에 100만불 수출탑을 수상하는 등 수출전문기업으로 홍콩, 중국 등에 매년 100만불 이상의 홍삼을 수출하고 있다.

 진안=권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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